북-러 경제협력위 3년 만에 개최…러, 역할 강화

입력 2018.03.22 (06:25) 수정 2018.03.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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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러시아간 경제협력위원회가 3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남북미간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역할을 강화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양국간 공동 관심사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오늘까지 예정된 북러간 제8차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한 것입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농림수산업,과학기술 분야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했습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해 논의중입니다. (회의가 끝나면) 결과를 대사관 페이스북에 알릴 예정입니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추진 방안과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고용 문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측이 밀가루와 곡물. 의료기기 등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갈루슈카 장관은 또 로두철 내각 부총리를 만나, 북-러 국경지역에 양국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경제협력위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가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서방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북한도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제재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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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경제협력위 3년 만에 개최…러, 역할 강화
    • 입력 2018-03-22 06:27:09
    • 수정2018-03-22 0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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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러시아간 경제협력위원회가 3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남북미간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역할을 강화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양국간 공동 관심사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오늘까지 예정된 북러간 제8차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한 것입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농림수산업,과학기술 분야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했습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해 논의중입니다. (회의가 끝나면) 결과를 대사관 페이스북에 알릴 예정입니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추진 방안과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고용 문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측이 밀가루와 곡물. 의료기기 등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갈루슈카 장관은 또 로두철 내각 부총리를 만나, 북-러 국경지역에 양국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경제협력위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가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서방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북한도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제재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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