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재개, 한반도 정세에 신기류
입력 2002.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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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미국과 북한의 대화는 분명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번에는 백운기 기자가 특사파견의 의미와 전망을 짚어 봅니다.
⊙기자: 최근 놀라울 정도로 숨가쁜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 이제 미국과 대화를 하려 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적대시하면서 갈등을 키워왔던 북한과 미국.
그런 두 나라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만으로도 한반도 정세에는 커다란 안정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장희(외국어대 교수): 이것은 바로 4자 교차승인으로 갈 것이고 이것은 한반도 전체로 봐서는 평화통일의 하나의 기반 조성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두 나라가 이번에 대화 테이블에서 나눌 현안들은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들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전망은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이번 대화에서 얻을 성과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동만(상지대 교수): 구체적인 진전을 보기는 당분간 어렵다고 하더라도 대화가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서로가 위기를 막을 수 있는 그런 채널을 갖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이번 북미대화는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체제개혁과 대외개방의 성과를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면서 몸을 절반쯤 내밀었던 북한이 이번 북미대화를 계기로 그 모습을 거의 드러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북미대화는 수없이 많은 고비를 겪으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만이 한반도 문제의 해법이라는 것을 고수해 온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의 성과로 평가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철기(동국대 교수): 특히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과 미국에 대해서 북미대화를 재개할 것을 여러 번에 걸쳐서 여러 채널을 거쳐서 요청해 왔습니다.
그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어쩌면 새로운 과제는 이제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을 변화의 마당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일이었다면 이제는 변화의 궤도에 들어선 북한과 함께 발을 맞춰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태효(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차근차근 어떻게 절차를 밟아가면서 중요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느냐, 이때 일본과 한국이 어떤 지원을 해 줄 수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교감을 이루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이번에는 백운기 기자가 특사파견의 의미와 전망을 짚어 봅니다.
⊙기자: 최근 놀라울 정도로 숨가쁜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 이제 미국과 대화를 하려 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적대시하면서 갈등을 키워왔던 북한과 미국.
그런 두 나라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만으로도 한반도 정세에는 커다란 안정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장희(외국어대 교수): 이것은 바로 4자 교차승인으로 갈 것이고 이것은 한반도 전체로 봐서는 평화통일의 하나의 기반 조성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두 나라가 이번에 대화 테이블에서 나눌 현안들은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들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전망은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이번 대화에서 얻을 성과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동만(상지대 교수): 구체적인 진전을 보기는 당분간 어렵다고 하더라도 대화가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서로가 위기를 막을 수 있는 그런 채널을 갖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이번 북미대화는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체제개혁과 대외개방의 성과를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면서 몸을 절반쯤 내밀었던 북한이 이번 북미대화를 계기로 그 모습을 거의 드러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북미대화는 수없이 많은 고비를 겪으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만이 한반도 문제의 해법이라는 것을 고수해 온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의 성과로 평가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철기(동국대 교수): 특히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과 미국에 대해서 북미대화를 재개할 것을 여러 번에 걸쳐서 여러 채널을 거쳐서 요청해 왔습니다.
그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어쩌면 새로운 과제는 이제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을 변화의 마당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일이었다면 이제는 변화의 궤도에 들어선 북한과 함께 발을 맞춰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태효(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차근차근 어떻게 절차를 밟아가면서 중요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느냐, 이때 일본과 한국이 어떤 지원을 해 줄 수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교감을 이루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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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대화 재개, 한반도 정세에 신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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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미국과 북한의 대화는 분명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번에는 백운기 기자가 특사파견의 의미와 전망을 짚어 봅니다.
⊙기자: 최근 놀라울 정도로 숨가쁜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 이제 미국과 대화를 하려 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적대시하면서 갈등을 키워왔던 북한과 미국.
그런 두 나라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만으로도 한반도 정세에는 커다란 안정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장희(외국어대 교수): 이것은 바로 4자 교차승인으로 갈 것이고 이것은 한반도 전체로 봐서는 평화통일의 하나의 기반 조성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두 나라가 이번에 대화 테이블에서 나눌 현안들은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들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전망은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이번 대화에서 얻을 성과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동만(상지대 교수): 구체적인 진전을 보기는 당분간 어렵다고 하더라도 대화가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서로가 위기를 막을 수 있는 그런 채널을 갖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이번 북미대화는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체제개혁과 대외개방의 성과를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면서 몸을 절반쯤 내밀었던 북한이 이번 북미대화를 계기로 그 모습을 거의 드러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북미대화는 수없이 많은 고비를 겪으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만이 한반도 문제의 해법이라는 것을 고수해 온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의 성과로 평가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철기(동국대 교수): 특히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과 미국에 대해서 북미대화를 재개할 것을 여러 번에 걸쳐서 여러 채널을 거쳐서 요청해 왔습니다.
그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어쩌면 새로운 과제는 이제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을 변화의 마당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일이었다면 이제는 변화의 궤도에 들어선 북한과 함께 발을 맞춰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태효(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차근차근 어떻게 절차를 밟아가면서 중요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느냐, 이때 일본과 한국이 어떤 지원을 해 줄 수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교감을 이루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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