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北 최고위급 방중설…中 베이징 삼엄한 경비

입력 2018.03.27 (09:30) 수정 2018.03.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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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앞두고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실제 베이징 시내에는 경비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지도부가 주요 외국 인사들을 만나는 장소인 천안문 앞 인민대회당에 어젯밤 경찰이 밀집 배치됐습니다.

삼엄한 경비와 함께, 외국 원수들의 의전용 사이카가 줄지어 대기중인 모습도 보입니다.

의전용 사이카는 북한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들과 함께 밤 9시 반쯤 인민대회당을 나와 고위급 인사의 숙소인 조어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어대 주변도 밤늦게까지 철통 경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 : "(누가 왔나요?) 물어봐선 안되는 건 묻지 마세요. 할 수 있는 말만 하고, 말해선 안되는 건 말하지 마세요."]

일행은 어제 낮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당국의 호위 속에 조어대로 이동했습니다.

이들 최고위급 인사는 북한의 김정은이나 동생 김여정 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측 최고 지도부와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관련 내용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그런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없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방중설에 대해 확인된 것은 없고, 현재 북중관계는 최악이라면서 방중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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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北 최고위급 방중설…中 베이징 삼엄한 경비
    • 입력 2018-03-27 09:33:18
    • 수정2018-03-27 10:43:23
    930뉴스
[앵커]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앞두고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실제 베이징 시내에는 경비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지도부가 주요 외국 인사들을 만나는 장소인 천안문 앞 인민대회당에 어젯밤 경찰이 밀집 배치됐습니다.

삼엄한 경비와 함께, 외국 원수들의 의전용 사이카가 줄지어 대기중인 모습도 보입니다.

의전용 사이카는 북한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들과 함께 밤 9시 반쯤 인민대회당을 나와 고위급 인사의 숙소인 조어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어대 주변도 밤늦게까지 철통 경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 : "(누가 왔나요?) 물어봐선 안되는 건 묻지 마세요. 할 수 있는 말만 하고, 말해선 안되는 건 말하지 마세요."]

일행은 어제 낮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당국의 호위 속에 조어대로 이동했습니다.

이들 최고위급 인사는 북한의 김정은이나 동생 김여정 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측 최고 지도부와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관련 내용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그런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없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방중설에 대해 확인된 것은 없고, 현재 북중관계는 최악이라면서 방중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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