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김정은 면담…“北,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

입력 2018.03.31 (12:03) 수정 2018.03.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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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방문중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초청으로 지난 29일부터 북한을 방문중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어제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축구를 관람한 뒤 30분 간 공식 면담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그리고 유소년 올림픽 참가를 약속했다고 바흐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오후 면담에서 올림픽 참가 약속을 확실하게 보장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IOC도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IOC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지원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단일팀이 평화적 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 내 체육 관련 시설 등을 돌아본 뒤 오늘 사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북한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남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회의 당시 김일국 체육상을 통해 바흐 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바흐 위원장의 방북 소식을 전했지만, 자세한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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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흐 IOC 위원장, 김정은 면담…“北,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
    • 입력 2018-03-31 12:05:16
    • 수정2018-03-31 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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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방문중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초청으로 지난 29일부터 북한을 방문중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어제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축구를 관람한 뒤 30분 간 공식 면담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그리고 유소년 올림픽 참가를 약속했다고 바흐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오후 면담에서 올림픽 참가 약속을 확실하게 보장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IOC도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IOC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지원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단일팀이 평화적 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 내 체육 관련 시설 등을 돌아본 뒤 오늘 사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북한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남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회의 당시 김일국 체육상을 통해 바흐 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바흐 위원장의 방북 소식을 전했지만, 자세한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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