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초등학교서 인질극…20대 남성 1시간 만에 체포

입력 2018.04.02 (19:21) 수정 2018.04.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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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방배초등학교에 20대 남성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인질로 잡혔던 학생은 다행히 외상이 없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43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교무실에 25살 남성 A씨가 침입했습니다.

A씨는 "기자를 불러달라"며 11살 여학생을 붙잡고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뇌전증 증세를 보이는 틈을 타 1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이 없고 안정을 되찾아 2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학교 측은 "추가로 다친 학생은 없다"며 "일단 전교생을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또 "A씨가 자신은 학교 졸업생이고 졸업증명서를 떼러 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로 이송된 A씨는 "방배초 졸업생은 아니"며,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병이 생겼는데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범행 이유를 말했습니다.

[인질범/음성변조 : "(제대 이후) 4년 동안 보훈처에 계속 보상을 요구했는데 보훈처에서 어떤 보상도 해주지 않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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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초등학교서 인질극…20대 남성 1시간 만에 체포
    • 입력 2018-04-02 19:23:32
    • 수정2018-04-02 19: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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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방배초등학교에 20대 남성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인질로 잡혔던 학생은 다행히 외상이 없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43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교무실에 25살 남성 A씨가 침입했습니다.

A씨는 "기자를 불러달라"며 11살 여학생을 붙잡고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뇌전증 증세를 보이는 틈을 타 1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이 없고 안정을 되찾아 2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학교 측은 "추가로 다친 학생은 없다"며 "일단 전교생을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또 "A씨가 자신은 학교 졸업생이고 졸업증명서를 떼러 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로 이송된 A씨는 "방배초 졸업생은 아니"며,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병이 생겼는데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범행 이유를 말했습니다.

[인질범/음성변조 : "(제대 이후) 4년 동안 보훈처에 계속 보상을 요구했는데 보훈처에서 어떤 보상도 해주지 않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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