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예술단 오늘 합동무대…北 “남측 노래 많이 해달라”

입력 2018.04.03 (07:03) 수정 2018.04.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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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서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우리 예술단이 오늘 오후 북측과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북측이 자신들의 공연 시간을 줄이더라도 남측 노래를 공연에 많이 포함시켰다는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예술단과 북한의 합동 공연은 오늘 오후 4시 반입니다.

공연 장소인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은 만 2천 석 규모.

정부 지원단 관계자는 "만석이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합동공연인 만큼 양측 노래 구성 비율이 예민한 문제일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수월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지원단 관계자는 "북측이 합동공연에서 자신들의 공연 시간을 줄였다"며 "남측 노래를 많이 하라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우리 겨레의 심장이 뜨겁게 요동칠 수 있도록하는 뭔가를 보여주자"라고 했다는 겁니다.

마지막 곡은 역시 '다시 만납시다'로 정해졌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행진곡풍으로 윤상 감독은 발라드풍으로 편곡해 둘 중 어떤 것이 최종적으로 무대에 올라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늘 합동공연에는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오늘 다른 일정이 생겨 단독 공연에 참석한 거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술단은 오늘 공연을 마친 뒤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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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예술단 오늘 합동무대…北 “남측 노래 많이 해달라”
    • 입력 2018-04-03 07:04:38
    • 수정2018-04-03 0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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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우리 예술단이 오늘 오후 북측과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북측이 자신들의 공연 시간을 줄이더라도 남측 노래를 공연에 많이 포함시켰다는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예술단과 북한의 합동 공연은 오늘 오후 4시 반입니다.

공연 장소인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은 만 2천 석 규모.

정부 지원단 관계자는 "만석이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합동공연인 만큼 양측 노래 구성 비율이 예민한 문제일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수월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지원단 관계자는 "북측이 합동공연에서 자신들의 공연 시간을 줄였다"며 "남측 노래를 많이 하라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우리 겨레의 심장이 뜨겁게 요동칠 수 있도록하는 뭔가를 보여주자"라고 했다는 겁니다.

마지막 곡은 역시 '다시 만납시다'로 정해졌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행진곡풍으로 윤상 감독은 발라드풍으로 편곡해 둘 중 어떤 것이 최종적으로 무대에 올라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늘 합동공연에는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오늘 다른 일정이 생겨 단독 공연에 참석한 거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술단은 오늘 공연을 마친 뒤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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