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횡포, 어업 쿼터량도 못 채워
입력 2002.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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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올 들어 명태 어획 쿼터를 크게 줄인 데 이어서 이번에는 대구 어획쿼터를 뒤늦게 경매에 부치는 바람에 우리 어민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수역 어획 쿼터를 파는 올해 마지막 경매입니다.
서베링해와 서캄차카트 수역에 대구 1만 4000톤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우리 원양 업체는 4000여 톤만을 신청해 낙찰받았고, 나머지 1만톤은 사는 이가 없어 유찰됐습니다.
국내 대구 수요량이 1년에 2만톤 정도가 되는데도 우리 업체는 아예 경매 물량에 절반도 응찰하지 않았습니다.
⊙이명호(수산업체 경매 담당): 이번 서베링해의 입찰은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한다면 도저히 잡을 수 없고 그건 잡지 말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기자: 10월이 다 돼서야 러시아가 외국 수산업체에 경매 참가를 허가한 탓에 일어난 일입니다.
러시아는 자국 어민들에게 팔고 남아야만 외국 업체에 어획쿼터 경매 참가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파르메넨코파(러시아 경매위 위원장): 어획 쿼터 팔면 우리도 이익이지만 우리 어민이 쿼터 다 가져간 후에야 가능합니다.
⊙기자: 뒤늦은 경매로 인해 모두 5만톤의 어획 쿼터가 유찰됐고 결국 러시아도 손해를 봤습니다.
파는 쪽도, 사는 쪽도 어두운 표정들입니다.
대구 1만톤이 눈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어획 쿼터를 줄였다면 입찰 경매라도 일찍 실시해 주는 러시아의 성의가 아쉽기만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수역 어획 쿼터를 파는 올해 마지막 경매입니다.
서베링해와 서캄차카트 수역에 대구 1만 4000톤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우리 원양 업체는 4000여 톤만을 신청해 낙찰받았고, 나머지 1만톤은 사는 이가 없어 유찰됐습니다.
국내 대구 수요량이 1년에 2만톤 정도가 되는데도 우리 업체는 아예 경매 물량에 절반도 응찰하지 않았습니다.
⊙이명호(수산업체 경매 담당): 이번 서베링해의 입찰은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한다면 도저히 잡을 수 없고 그건 잡지 말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기자: 10월이 다 돼서야 러시아가 외국 수산업체에 경매 참가를 허가한 탓에 일어난 일입니다.
러시아는 자국 어민들에게 팔고 남아야만 외국 업체에 어획쿼터 경매 참가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파르메넨코파(러시아 경매위 위원장): 어획 쿼터 팔면 우리도 이익이지만 우리 어민이 쿼터 다 가져간 후에야 가능합니다.
⊙기자: 뒤늦은 경매로 인해 모두 5만톤의 어획 쿼터가 유찰됐고 결국 러시아도 손해를 봤습니다.
파는 쪽도, 사는 쪽도 어두운 표정들입니다.
대구 1만톤이 눈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어획 쿼터를 줄였다면 입찰 경매라도 일찍 실시해 주는 러시아의 성의가 아쉽기만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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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러시아가 올 들어 명태 어획 쿼터를 크게 줄인 데 이어서 이번에는 대구 어획쿼터를 뒤늦게 경매에 부치는 바람에 우리 어민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수역 어획 쿼터를 파는 올해 마지막 경매입니다.
서베링해와 서캄차카트 수역에 대구 1만 4000톤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우리 원양 업체는 4000여 톤만을 신청해 낙찰받았고, 나머지 1만톤은 사는 이가 없어 유찰됐습니다.
국내 대구 수요량이 1년에 2만톤 정도가 되는데도 우리 업체는 아예 경매 물량에 절반도 응찰하지 않았습니다.
⊙이명호(수산업체 경매 담당): 이번 서베링해의 입찰은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한다면 도저히 잡을 수 없고 그건 잡지 말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기자: 10월이 다 돼서야 러시아가 외국 수산업체에 경매 참가를 허가한 탓에 일어난 일입니다.
러시아는 자국 어민들에게 팔고 남아야만 외국 업체에 어획쿼터 경매 참가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파르메넨코파(러시아 경매위 위원장): 어획 쿼터 팔면 우리도 이익이지만 우리 어민이 쿼터 다 가져간 후에야 가능합니다.
⊙기자: 뒤늦은 경매로 인해 모두 5만톤의 어획 쿼터가 유찰됐고 결국 러시아도 손해를 봤습니다.
파는 쪽도, 사는 쪽도 어두운 표정들입니다.
대구 1만톤이 눈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어획 쿼터를 줄였다면 입찰 경매라도 일찍 실시해 주는 러시아의 성의가 아쉽기만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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