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잡지사 홈페이지 열어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입력 2018.04.03 (12:12) 수정 2018.04.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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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잡지사와 대형마트 홈페이지로 위장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판돈만 5천억 원에 달하다 보니 컴퓨터 프로그래머부터 중견기업 사장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공모해 조직적으로 운영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과 레저로 유명한 잡지사를 위장한 홈페이지입니다.

로그인을 하면 이 잡지사와 관련이 없는 불법 도박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대형마트 로고를 건 이 홈페이지도 가짜입니다.

잡지사와 대형마트 홈페이지로 위장해 판돈 5천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프랜차이즈 대표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공모해 수시로 사이트 명칭과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이들은 사이트 개발과 운영, 홍보와 수익금 인출 등을 철저히 역할을 나눠 분담했고 서버와 사무실은 해외에 뒀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얻은 수익은 천억 원 대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에서 자동차와 현금 등을 압수하고 부동산 등 약 16억 원을 몰수 보전 조치했습니다.

또 불법 수익금에 대한 세금 부과를 위해 국세청에 관련 자료를 통보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에 가담한 85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도박 행위 가담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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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잡지사 홈페이지 열어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 입력 2018-04-03 12:13:49
    • 수정2018-04-03 12: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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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잡지사와 대형마트 홈페이지로 위장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판돈만 5천억 원에 달하다 보니 컴퓨터 프로그래머부터 중견기업 사장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공모해 조직적으로 운영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과 레저로 유명한 잡지사를 위장한 홈페이지입니다.

로그인을 하면 이 잡지사와 관련이 없는 불법 도박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대형마트 로고를 건 이 홈페이지도 가짜입니다.

잡지사와 대형마트 홈페이지로 위장해 판돈 5천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프랜차이즈 대표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공모해 수시로 사이트 명칭과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이들은 사이트 개발과 운영, 홍보와 수익금 인출 등을 철저히 역할을 나눠 분담했고 서버와 사무실은 해외에 뒀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얻은 수익은 천억 원 대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에서 자동차와 현금 등을 압수하고 부동산 등 약 16억 원을 몰수 보전 조치했습니다.

또 불법 수익금에 대한 세금 부과를 위해 국세청에 관련 자료를 통보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에 가담한 85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도박 행위 가담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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