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등판서 4회 조기 강판…제구력 난조

입력 2018.04.03 (21:42) 수정 2018.04.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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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회에 조기 강판됐습니다.

구속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제구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리조나의 마무리였던 김병현의 시구로 시작된 경기.

류현진은 홈 쪽을 바라보다 던지는 투구폼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안 좋았습니다.

1회 첫 두 타자를 잡았지만, 피안타율 4할이 넘는 천적 골드슈미트가 문제였습니다.

올 시즌 무안타였던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내줬고, 1회부터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3회엔 제구가 크게 흔들려 밀어내기 포함 볼넷 3개를 기록했고, 4회 투 아웃 3루타로 동점을 허용해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현지 중계 : "류현진이 생각한 대로 시즌을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볼넷 5개에 장타는 4개입니다."]

예전에 비해 팔 높이가 내려가는 등 경기 내내 밸런스가 흔들린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75개의 투구 중 볼만 35개로, 미국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다섯 개의 볼넷을 내줬습니다.

구속도 최고 시속 148km에 그쳤고, 커브와 커터도 기대에 못미치며 5개 안타 중 4개가 장타였습니다.

커쇼 등 앞선 선발 네 명이 모두 호투한 가운데 류현진에겐 오는 9일 등판이 선발 확보에 큰 변수가 될 예정입니다.

경기에선 애리조나가 자정을 넘긴 연장 접전 끝에 15회 매티스의 끝내기 안타로 이겼습니다.

시즌 첫 1번 타자로 나선 텍사스의 추신수는 2안타에 볼넷 한 개로 활약했습니다.

토론토의 오승환은 7회 동점에서 등판해 1점 홈런을 맞았지만 팀이 역전해 행운의 첫 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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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첫 등판서 4회 조기 강판…제구력 난조
    • 입력 2018-04-03 21:44:33
    • 수정2018-04-03 21:50:14
    뉴스 9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회에 조기 강판됐습니다.

구속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제구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리조나의 마무리였던 김병현의 시구로 시작된 경기.

류현진은 홈 쪽을 바라보다 던지는 투구폼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안 좋았습니다.

1회 첫 두 타자를 잡았지만, 피안타율 4할이 넘는 천적 골드슈미트가 문제였습니다.

올 시즌 무안타였던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내줬고, 1회부터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3회엔 제구가 크게 흔들려 밀어내기 포함 볼넷 3개를 기록했고, 4회 투 아웃 3루타로 동점을 허용해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현지 중계 : "류현진이 생각한 대로 시즌을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볼넷 5개에 장타는 4개입니다."]

예전에 비해 팔 높이가 내려가는 등 경기 내내 밸런스가 흔들린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75개의 투구 중 볼만 35개로, 미국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다섯 개의 볼넷을 내줬습니다.

구속도 최고 시속 148km에 그쳤고, 커브와 커터도 기대에 못미치며 5개 안타 중 4개가 장타였습니다.

커쇼 등 앞선 선발 네 명이 모두 호투한 가운데 류현진에겐 오는 9일 등판이 선발 확보에 큰 변수가 될 예정입니다.

경기에선 애리조나가 자정을 넘긴 연장 접전 끝에 15회 매티스의 끝내기 안타로 이겼습니다.

시즌 첫 1번 타자로 나선 텍사스의 추신수는 2안타에 볼넷 한 개로 활약했습니다.

토론토의 오승환은 7회 동점에서 등판해 1점 홈런을 맞았지만 팀이 역전해 행운의 첫 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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