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컵까지 먹어요” 플라스틱 처리법
입력 2018.04.04 (10:52)
수정 2018.04.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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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컵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김새는 여느 플라스틱 컵과 같지만, 이 컵은 사용한 뒤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2년 전쯤 거리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각성한 인도네시아의 청년 사업가가 개발한 식용 컵 '엘로젤로'입니다.
컵의 재료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로, 글루텐이나 방부제도 없습니다.
또 먹지 않고 그냥 버려도 한 달 안에 자연적으로 생분해됩니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에보웨어' 대표 : "재밌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잖아요. 이 제품을 구매하면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하는 것이죠."]
자카르타에 있는 한 가게는 '엘로젤로'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콘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엘로젤로'는 지난해 영국의 비영리 기구 '엘렌 맥아더 재단'의 재활용 디자인 대회에서 6대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만은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유향 생산지입니다.
예로부터 중동에서는 유향 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해 건조한 유향을 향료나 향수의 재료, 또는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채취로 유향 나무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머지않아 유향의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리 알 카티리/와디 다우카 공원 관리인 : "유향은 여전히 소중한 자산입니다. 게다가 이 나무는 희귀하고요. 천연 유향 나무를 보호하려면 이 지역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오만 정부와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와디 다우카 지역의 유향 나무와 관련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카불의 한 주택가에 파란색 버스가 정차돼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요.
'버스 도서관'은 오랜 전쟁으로 교육 시스템이 붕괴해 책을 충분히 접할 수 없는 아프간 아이들을 위해 매일 네다섯 동네에 정차합니다.
[나스라툴라/학생 : "세 번째로 왔어요. 읽기 능력이 좋아졌으면 해서요. 우리 학교에는 도서관이 따로 없거든요."]
버스에 실려있는 책은 5백여 권….
하루 평균 2백 명의 아이들이 '버스 도서관'에서 책과 접하고 있습니다.
조산사는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산모의 정상 분만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최근 호주 뉴캐슬 대학에서는 조산사 연수생을 교육하는 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차원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태아의 성장 과정과 임신부의 몸 상태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분만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요.
그동안 교과서와 인체 모형 위주로 진행됐던 조산사 교육 과정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컵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김새는 여느 플라스틱 컵과 같지만, 이 컵은 사용한 뒤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2년 전쯤 거리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각성한 인도네시아의 청년 사업가가 개발한 식용 컵 '엘로젤로'입니다.
컵의 재료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로, 글루텐이나 방부제도 없습니다.
또 먹지 않고 그냥 버려도 한 달 안에 자연적으로 생분해됩니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에보웨어' 대표 : "재밌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잖아요. 이 제품을 구매하면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하는 것이죠."]
자카르타에 있는 한 가게는 '엘로젤로'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콘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엘로젤로'는 지난해 영국의 비영리 기구 '엘렌 맥아더 재단'의 재활용 디자인 대회에서 6대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만은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유향 생산지입니다.
예로부터 중동에서는 유향 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해 건조한 유향을 향료나 향수의 재료, 또는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채취로 유향 나무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머지않아 유향의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리 알 카티리/와디 다우카 공원 관리인 : "유향은 여전히 소중한 자산입니다. 게다가 이 나무는 희귀하고요. 천연 유향 나무를 보호하려면 이 지역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오만 정부와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와디 다우카 지역의 유향 나무와 관련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카불의 한 주택가에 파란색 버스가 정차돼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요.
'버스 도서관'은 오랜 전쟁으로 교육 시스템이 붕괴해 책을 충분히 접할 수 없는 아프간 아이들을 위해 매일 네다섯 동네에 정차합니다.
[나스라툴라/학생 : "세 번째로 왔어요. 읽기 능력이 좋아졌으면 해서요. 우리 학교에는 도서관이 따로 없거든요."]
버스에 실려있는 책은 5백여 권….
하루 평균 2백 명의 아이들이 '버스 도서관'에서 책과 접하고 있습니다.
조산사는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산모의 정상 분만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최근 호주 뉴캐슬 대학에서는 조산사 연수생을 교육하는 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차원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태아의 성장 과정과 임신부의 몸 상태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분만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요.
그동안 교과서와 인체 모형 위주로 진행됐던 조산사 교육 과정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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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04 10:58:24

[앵커]
전 세계가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컵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김새는 여느 플라스틱 컵과 같지만, 이 컵은 사용한 뒤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2년 전쯤 거리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각성한 인도네시아의 청년 사업가가 개발한 식용 컵 '엘로젤로'입니다.
컵의 재료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로, 글루텐이나 방부제도 없습니다.
또 먹지 않고 그냥 버려도 한 달 안에 자연적으로 생분해됩니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에보웨어' 대표 : "재밌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잖아요. 이 제품을 구매하면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하는 것이죠."]
자카르타에 있는 한 가게는 '엘로젤로'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콘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엘로젤로'는 지난해 영국의 비영리 기구 '엘렌 맥아더 재단'의 재활용 디자인 대회에서 6대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만은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유향 생산지입니다.
예로부터 중동에서는 유향 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해 건조한 유향을 향료나 향수의 재료, 또는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채취로 유향 나무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머지않아 유향의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리 알 카티리/와디 다우카 공원 관리인 : "유향은 여전히 소중한 자산입니다. 게다가 이 나무는 희귀하고요. 천연 유향 나무를 보호하려면 이 지역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오만 정부와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와디 다우카 지역의 유향 나무와 관련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카불의 한 주택가에 파란색 버스가 정차돼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요.
'버스 도서관'은 오랜 전쟁으로 교육 시스템이 붕괴해 책을 충분히 접할 수 없는 아프간 아이들을 위해 매일 네다섯 동네에 정차합니다.
[나스라툴라/학생 : "세 번째로 왔어요. 읽기 능력이 좋아졌으면 해서요. 우리 학교에는 도서관이 따로 없거든요."]
버스에 실려있는 책은 5백여 권….
하루 평균 2백 명의 아이들이 '버스 도서관'에서 책과 접하고 있습니다.
조산사는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산모의 정상 분만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최근 호주 뉴캐슬 대학에서는 조산사 연수생을 교육하는 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차원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태아의 성장 과정과 임신부의 몸 상태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분만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요.
그동안 교과서와 인체 모형 위주로 진행됐던 조산사 교육 과정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컵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김새는 여느 플라스틱 컵과 같지만, 이 컵은 사용한 뒤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2년 전쯤 거리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각성한 인도네시아의 청년 사업가가 개발한 식용 컵 '엘로젤로'입니다.
컵의 재료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로, 글루텐이나 방부제도 없습니다.
또 먹지 않고 그냥 버려도 한 달 안에 자연적으로 생분해됩니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에보웨어' 대표 : "재밌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잖아요. 이 제품을 구매하면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하는 것이죠."]
자카르타에 있는 한 가게는 '엘로젤로'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콘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엘로젤로'는 지난해 영국의 비영리 기구 '엘렌 맥아더 재단'의 재활용 디자인 대회에서 6대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만은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유향 생산지입니다.
예로부터 중동에서는 유향 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해 건조한 유향을 향료나 향수의 재료, 또는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채취로 유향 나무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머지않아 유향의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리 알 카티리/와디 다우카 공원 관리인 : "유향은 여전히 소중한 자산입니다. 게다가 이 나무는 희귀하고요. 천연 유향 나무를 보호하려면 이 지역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오만 정부와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와디 다우카 지역의 유향 나무와 관련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카불의 한 주택가에 파란색 버스가 정차돼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요.
'버스 도서관'은 오랜 전쟁으로 교육 시스템이 붕괴해 책을 충분히 접할 수 없는 아프간 아이들을 위해 매일 네다섯 동네에 정차합니다.
[나스라툴라/학생 : "세 번째로 왔어요. 읽기 능력이 좋아졌으면 해서요. 우리 학교에는 도서관이 따로 없거든요."]
버스에 실려있는 책은 5백여 권….
하루 평균 2백 명의 아이들이 '버스 도서관'에서 책과 접하고 있습니다.
조산사는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산모의 정상 분만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최근 호주 뉴캐슬 대학에서는 조산사 연수생을 교육하는 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차원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태아의 성장 과정과 임신부의 몸 상태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분만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요.
그동안 교과서와 인체 모형 위주로 진행됐던 조산사 교육 과정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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