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80’ 이상 써야…미세먼지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은?

입력 2018.04.05 (06:38) 수정 2018.04.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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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먼저 마스크를 찾는 게 일상이 되고 있는데요,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하느냐에 따라서 차단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현준 기자가 마스크별로 미세먼지 차단효과를 실험해봤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시민들.

쓰고 있는 마스크의 모양도, 가격도 각양각색입니다.

[강현성/서울 영등포구 : "저렴한 걸 찾고요. 그 다음에 색상이나 디자인 보고 마지막으로는 편한 거 얇거나 너무 두껍지 않은 걸로..."]

[문주영/서울시 용산구 : "기능이 비슷비슷하고 생각해서 학생이다 보니까 가격이 좀 저렴한 걸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마스크마다 효과는 얼마나 다를까?

'KF94' 보건용 마스크에 농도가 30인 분진 입자를 주입하자, 필터를 통과한 입자 농도가 '0.83'을 가리킵니다.

분진 입자가 95% 이상 걸러졌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일반 면마스크는 차단 성능이 불과 46%, 미세먼지를 채 절반도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KF80'은 86% 이상, 'KF99'는 99% 이상 차단되는 등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높아집니다.

현미경으로 봐도 KF80 이상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있지만 면 마스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황인숙/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팀장 : "KF표시 80 이상의 의약외품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척 후에는 (차단율이) 22.8%나 떨어졌습니다."]

올바른 착용법도 중요합니다.

철심이 있는 부위를 코에 밀착시키고, 마스크의 끈을 머리 뒤로 당겨 쓰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여성은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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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5 06:42:24
    • 수정2018-04-05 0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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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먼저 마스크를 찾는 게 일상이 되고 있는데요,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하느냐에 따라서 차단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현준 기자가 마스크별로 미세먼지 차단효과를 실험해봤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시민들.

쓰고 있는 마스크의 모양도, 가격도 각양각색입니다.

[강현성/서울 영등포구 : "저렴한 걸 찾고요. 그 다음에 색상이나 디자인 보고 마지막으로는 편한 거 얇거나 너무 두껍지 않은 걸로..."]

[문주영/서울시 용산구 : "기능이 비슷비슷하고 생각해서 학생이다 보니까 가격이 좀 저렴한 걸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마스크마다 효과는 얼마나 다를까?

'KF94' 보건용 마스크에 농도가 30인 분진 입자를 주입하자, 필터를 통과한 입자 농도가 '0.83'을 가리킵니다.

분진 입자가 95% 이상 걸러졌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일반 면마스크는 차단 성능이 불과 46%, 미세먼지를 채 절반도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KF80'은 86% 이상, 'KF99'는 99% 이상 차단되는 등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높아집니다.

현미경으로 봐도 KF80 이상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있지만 면 마스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황인숙/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팀장 : "KF표시 80 이상의 의약외품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척 후에는 (차단율이) 22.8%나 떨어졌습니다."]

올바른 착용법도 중요합니다.

철심이 있는 부위를 코에 밀착시키고, 마스크의 끈을 머리 뒤로 당겨 쓰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여성은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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