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경찰 조사받고 귀가…“사실무근, 음해세력 있다”

입력 2018.04.06 (08:19) 수정 2018.04.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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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 씨가 밤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만나 술을 마신건 맞지만, 관련 혐의는 음해 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김흥국 씨가 어제 저녁,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흥국/가수 : "증거물도 많고요. 증인도 많고... 어떤 음해 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달 30대 여성 A씨가 2016년 말 서울 광진구의 호텔 등에서 두 차례에 걸쳐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언론에 폭로했습니다.

김 씨는 즉각 혐의를 부인하고, "A씨가 돈을 요구했다"며 무고와 공갈 등의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 CCTV는 이미 삭제됐고 두 사람이 나눈 문자의 내용도 해석의 여지가 많아, A씨와 김 씨의 진술이 맞붙고 있는 상황.

피해를 주장하는 A씨 변호인은 취재진과 만나 추가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다은/A 씨 대리인/변호인 : "증인이나 증거에 대한 부분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고요. 그 부분은 검찰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김흥국 씨가 2002년 월드컵부터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씨는 이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고소인 A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조사한 뒤 향후 수사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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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흥국 경찰 조사받고 귀가…“사실무근, 음해세력 있다”
    • 입력 2018-04-06 0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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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 씨가 밤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만나 술을 마신건 맞지만, 관련 혐의는 음해 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김흥국 씨가 어제 저녁,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흥국/가수 : "증거물도 많고요. 증인도 많고... 어떤 음해 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달 30대 여성 A씨가 2016년 말 서울 광진구의 호텔 등에서 두 차례에 걸쳐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언론에 폭로했습니다.

김 씨는 즉각 혐의를 부인하고, "A씨가 돈을 요구했다"며 무고와 공갈 등의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 CCTV는 이미 삭제됐고 두 사람이 나눈 문자의 내용도 해석의 여지가 많아, A씨와 김 씨의 진술이 맞붙고 있는 상황.

피해를 주장하는 A씨 변호인은 취재진과 만나 추가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다은/A 씨 대리인/변호인 : "증인이나 증거에 대한 부분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고요. 그 부분은 검찰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김흥국 씨가 2002년 월드컵부터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씨는 이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고소인 A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조사한 뒤 향후 수사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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