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F-15K 수색 작업 재개…“모든 기종 일시 비행 중단”

입력 2018.04.06 (09:31) 수정 2018.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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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5년 도입된 F-15K는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로 그동안 한 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습니다.

공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으며, 모든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임무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F-15K가 동해상에서 야간 훈련을 하던 중 추락해 조종사 두 명이 순직했습니다.

2005년 도입된 지 채 1년도 안돼 발생한 첫 사고였습니다.

당시 공군은 전투기가 고도를 급격히 올리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중력이 높아져 조종사가 의식을 잃었던 것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천후 정밀타격이 가능한 F-15K는 약 60대가 우리군의 주력 전투기로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12년 동안 추락 사고는 없었습니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인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고 직후 공군은 작전대기에 필요한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F-15K를 포함한 모든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임무를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또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구영/前 공군참모차장 : "사고가 난 칠곡은 착륙을 위해서 고도를 낮추는 단계이고, 기체결함이나 기상의 영향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6년 사고 때는 조사결과 발표에 두 달이 넘게 걸렸는데, 당시 군은 원인 규명의 결정적 단서인 블랙박스를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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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F-15K 수색 작업 재개…“모든 기종 일시 비행 중단”
    • 입력 2018-04-06 09:32:41
    • 수정2018-04-06 09: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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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5년 도입된 F-15K는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로 그동안 한 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습니다.

공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으며, 모든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임무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F-15K가 동해상에서 야간 훈련을 하던 중 추락해 조종사 두 명이 순직했습니다.

2005년 도입된 지 채 1년도 안돼 발생한 첫 사고였습니다.

당시 공군은 전투기가 고도를 급격히 올리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중력이 높아져 조종사가 의식을 잃었던 것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천후 정밀타격이 가능한 F-15K는 약 60대가 우리군의 주력 전투기로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12년 동안 추락 사고는 없었습니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인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고 직후 공군은 작전대기에 필요한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F-15K를 포함한 모든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임무를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또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구영/前 공군참모차장 : "사고가 난 칠곡은 착륙을 위해서 고도를 낮추는 단계이고, 기체결함이나 기상의 영향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6년 사고 때는 조사결과 발표에 두 달이 넘게 걸렸는데, 당시 군은 원인 규명의 결정적 단서인 블랙박스를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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