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중형 사필귀정…결과 존중” vs “생중계 개탄”

입력 2018.04.07 (06:39) 수정 2018.04.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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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정치권은 대체로 사필귀정이다,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 생중계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밝혔고 청와대는 가슴 아픈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지만 국정농단 사범으로는 형량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건 국민을 무시한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하며 자유한국당도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한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으로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고 국민을 통합해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분권형 개헌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헌정사의 교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라며, 삼성에 대해 무죄를 내린 사법부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판결 내용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나라 전체로 봐도 한 인생으로 봐도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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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중형 사필귀정…결과 존중” vs “생중계 개탄”
    • 입력 2018-04-07 06:50:12
    • 수정2018-04-07 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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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정치권은 대체로 사필귀정이다,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 생중계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밝혔고 청와대는 가슴 아픈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지만 국정농단 사범으로는 형량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건 국민을 무시한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하며 자유한국당도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한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으로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고 국민을 통합해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분권형 개헌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헌정사의 교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라며, 삼성에 대해 무죄를 내린 사법부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판결 내용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나라 전체로 봐도 한 인생으로 봐도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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