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주방의 숨은 능력자…주방용품 활용법

입력 2018.04.10 (08:40) 수정 2018.04.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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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살다 보면 집 안에 쌓이는 물건들 늘어나죠.

특히 주방에 가보면 틈 없이 물건들 꽉꽉 들어차 있는데요.

주방용품 살 때는 꼭 필요해서 큰맘 먹고 장만했다가 한번 쓰고 난 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많은데요.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주방 살림은 늘어만 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 주방용품을 잘 활용하면 더 이상 주방 살림 쌓이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지주 기자, 어떤 방법인가요?

[기자]

전기밥솥 하면 가격 상당한데, 밥하는 것 말고는 다른 거 거의 안 하죠.

버튼 보면 온갖 게 다 되는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서 안 하죠.

하지만 방법만 알면, 간단하게 파스타도 만들 수 있고요.

케이크도 만듭니다.

그러니 오븐 따로 살 필요 없는 거죠.

커피 머신 없어도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다양한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재활용 쓰레기에 버릴 뻔했던 페트병은 국수 보관 통으로 제격입니다.

알고 보니 여러 능력 갖춘 용품들 많은데요,

주방용품의 다양한 능력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집안 살림 대부분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주방 참 복잡하고 뭐가 참 많습니다.

기능은 여러 가지라는데 주로 한 가지 용도로만 씁니다.

가짓수는 늘고 정리는 멀어집니다.

[유월옥/경기도 김포시 : "밥솥은 주로 밥할 때 사용하죠."]

[오정온/제주도 서귀포시 : "냄비는 국 끓여 먹고 프라이팬은 지져 먹고 볶아 먹고 그럴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조금만 더하면 그 용도 다양해집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주방용품 활용법입니다.

먼저 볶음밥입니다.

그물 모양 지단 옷을 입으니 근사한데요.

만드는 법 의외로 쉽습니다.

[강혜정/살림 전문가 : "다 쓴 소스 통만 있으면, 예쁜 그물 지단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먼저 달걀부터 풉니다.

전분 넣는데 점성을 위해서입니다.

부드러운 식감 살리려면, 이렇게 체에 한 번 걸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제 등장하는 회심의 도구, 바로 소스 담는 통입니다.

오늘은 그물 모양 만드는 도구로 활용할 건데요.

깨끗이 닦아 달걀 물을 채웁니다.

기름이 많으면 달걀이 부풀 수 있기 때문에 기름은 키친타월에 묻혀 팬에 넓게 바릅니다.

이제 달걀 물 든 소스 통, 팬에 지그재그~ 그물 모양으로 뿌리는데요.

이때, 은은한 불로 익혀야 타지 않습니다.

뒤집지 않고 그대로 익히면 그물 지단 완성됩니다.

이 지단, 그동안은 밥 위에 올렸는데요.

오늘은 그 반대입니다.

볶음밥을 그물 지단 위에 과감하게 탁 얹습니다.

지단의 모서리 부분은 밥 위로 올립니다.

볶음밥 위에 접시 얹고 그대로 뒤집어주면, 그물 지단에 포위된 볶음밥 완성입니다.

방울토마토 곁들이니 근사한 요리가 됐죠?

이번엔 전자레인지입니다.

[강혜정/살림 전문가 :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집에서도 카페처럼 여러 가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팀 밀크라고 하죠,

우유 거품을 만드는 겁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내열 용기에 우유 담고 뚜껑 닫아 20초 정도 힘차게 흔들어 주는데요.

이렇게 우유에 기포 보이기 시작하면, 준비 완료입니다.

이제 뚜껑을 연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주는데요.

데우는 시간은 1분 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너무 오래 데우면 거품이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 생겼는데요.

에스프레소면 좋겠지만 인스턴트 커피여도 상관없습니다.

우유 거품 넣으니 카페라떼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계핏가루 살포시 뿌리면 향긋함이 더 좋은 카푸치노도 됩니다.

우유와 전자레인지로 집에서 카페 분위기 내 보는 겁니다.

이번엔 이쑤시개 활용법입니다.

가루 식재료 보관에 좋습니다.

오늘은 설탕입니다.

여기에 박아두기만 하면 설탕이 뭉치거나 굳어지는 것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설탕의 수분을 이쑤시개의 나무 성분이 흡수하기 때문이죠.

요리하고 남은 파스타 면이나 국수 면은 페트병에 넣으면 간편하고 깔끔합니다.

뚜껑 닫으면 공기가 차단돼 방금 막 뜯은 것처럼 면 상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페트병 입구로 나오는 양이 성인 1인분 정도라고 하는데요.

양 조절에 어려웠다면 페트병 활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엔 요리입니다.

먼저 전기밥솥 활용한 요리인데요.

[윤정인/요리 연구가 : "이런 전기밥솥을 이용하시면, 간단하고도 멋진 요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기밥솥으로 파스타 만들어 봅니다.

일반 파스타 면은 밥솥에 눌어붙을 수 있어, 펜네 같은 짧은 면을 씁니다.

물에 살짝 씻은 면과 버섯, 베이컨 넣고 마늘과 양파, 새우까지 밥솥에 모두 넣습니다.

생크림과 우유, 올리브오일, 와인 등도 모두 넣어 주는데요.

이게 과연 요리가 될까요?

이제 뚜껑 닫아 쾌속 취사 누르고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밥 되는 소리가 아니라 파스타 되는 소리죠.

뚜껑 여니 뽀얀 소스 머금은 생크림 파스타 완성입니다.

다른 조리 도구 없이 전기밥솥 하나면 가능한데요.

파스타 요리가 더 쉽고 재밌어지겠죠.

이번엔 케이크에 도전합니다.

밀가루와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섞은 뒤 체에 곱게 내립니다.

버터는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놓아야 잘 저어집니다.

설탕과 달걀 넣고 잘 섞어 크림 상태로 만듭니다.

어느 정도 적당히 질어 지면 여기에 요구르트와 아몬드 가루, 곱게 간 레몬껍질 넣어주고요.

준비한 밀가루 부어 반죽해 줍니다.

쿠키를 비닐에 넣어 잘게 부숩니다.

[윤정인/요리 연구가 : "과자를 부스러뜨려서 밥솥 밑에 깔아주면 됩니다. 그냥 빵만 했을 때는 (빵) 밑이 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방지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먼저 쿠키를 깔고 반죽을 넣습니다.

빈틈없이 채워준 다음 곱게 펴줍니다.

이제 밥솥에 넣고 익힐 차례인데요.

찜 기능에 두고 70분 정도 돌려줍니다.

찜 기능이 없다면, 취사와 보온을 4번 정도 반복해야 케이크가 다 익을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초록빛 허브 살포시 얹어 주고 슈거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오븐 없이도 케이크 완성됐습니다.

주방용품들, 알고 보니 팔방미인입니다.

알뜰하면서 재미까지 더해지는 주방용품 활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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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주방의 숨은 능력자…주방용품 활용법
    • 입력 2018-04-10 08:42:51
    • 수정2018-04-10 08:59:43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살다 보면 집 안에 쌓이는 물건들 늘어나죠.

특히 주방에 가보면 틈 없이 물건들 꽉꽉 들어차 있는데요.

주방용품 살 때는 꼭 필요해서 큰맘 먹고 장만했다가 한번 쓰고 난 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많은데요.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주방 살림은 늘어만 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 주방용품을 잘 활용하면 더 이상 주방 살림 쌓이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지주 기자, 어떤 방법인가요?

[기자]

전기밥솥 하면 가격 상당한데, 밥하는 것 말고는 다른 거 거의 안 하죠.

버튼 보면 온갖 게 다 되는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서 안 하죠.

하지만 방법만 알면, 간단하게 파스타도 만들 수 있고요.

케이크도 만듭니다.

그러니 오븐 따로 살 필요 없는 거죠.

커피 머신 없어도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다양한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재활용 쓰레기에 버릴 뻔했던 페트병은 국수 보관 통으로 제격입니다.

알고 보니 여러 능력 갖춘 용품들 많은데요,

주방용품의 다양한 능력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집안 살림 대부분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주방 참 복잡하고 뭐가 참 많습니다.

기능은 여러 가지라는데 주로 한 가지 용도로만 씁니다.

가짓수는 늘고 정리는 멀어집니다.

[유월옥/경기도 김포시 : "밥솥은 주로 밥할 때 사용하죠."]

[오정온/제주도 서귀포시 : "냄비는 국 끓여 먹고 프라이팬은 지져 먹고 볶아 먹고 그럴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조금만 더하면 그 용도 다양해집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주방용품 활용법입니다.

먼저 볶음밥입니다.

그물 모양 지단 옷을 입으니 근사한데요.

만드는 법 의외로 쉽습니다.

[강혜정/살림 전문가 : "다 쓴 소스 통만 있으면, 예쁜 그물 지단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먼저 달걀부터 풉니다.

전분 넣는데 점성을 위해서입니다.

부드러운 식감 살리려면, 이렇게 체에 한 번 걸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제 등장하는 회심의 도구, 바로 소스 담는 통입니다.

오늘은 그물 모양 만드는 도구로 활용할 건데요.

깨끗이 닦아 달걀 물을 채웁니다.

기름이 많으면 달걀이 부풀 수 있기 때문에 기름은 키친타월에 묻혀 팬에 넓게 바릅니다.

이제 달걀 물 든 소스 통, 팬에 지그재그~ 그물 모양으로 뿌리는데요.

이때, 은은한 불로 익혀야 타지 않습니다.

뒤집지 않고 그대로 익히면 그물 지단 완성됩니다.

이 지단, 그동안은 밥 위에 올렸는데요.

오늘은 그 반대입니다.

볶음밥을 그물 지단 위에 과감하게 탁 얹습니다.

지단의 모서리 부분은 밥 위로 올립니다.

볶음밥 위에 접시 얹고 그대로 뒤집어주면, 그물 지단에 포위된 볶음밥 완성입니다.

방울토마토 곁들이니 근사한 요리가 됐죠?

이번엔 전자레인지입니다.

[강혜정/살림 전문가 :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집에서도 카페처럼 여러 가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팀 밀크라고 하죠,

우유 거품을 만드는 겁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내열 용기에 우유 담고 뚜껑 닫아 20초 정도 힘차게 흔들어 주는데요.

이렇게 우유에 기포 보이기 시작하면, 준비 완료입니다.

이제 뚜껑을 연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주는데요.

데우는 시간은 1분 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너무 오래 데우면 거품이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 생겼는데요.

에스프레소면 좋겠지만 인스턴트 커피여도 상관없습니다.

우유 거품 넣으니 카페라떼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계핏가루 살포시 뿌리면 향긋함이 더 좋은 카푸치노도 됩니다.

우유와 전자레인지로 집에서 카페 분위기 내 보는 겁니다.

이번엔 이쑤시개 활용법입니다.

가루 식재료 보관에 좋습니다.

오늘은 설탕입니다.

여기에 박아두기만 하면 설탕이 뭉치거나 굳어지는 것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설탕의 수분을 이쑤시개의 나무 성분이 흡수하기 때문이죠.

요리하고 남은 파스타 면이나 국수 면은 페트병에 넣으면 간편하고 깔끔합니다.

뚜껑 닫으면 공기가 차단돼 방금 막 뜯은 것처럼 면 상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페트병 입구로 나오는 양이 성인 1인분 정도라고 하는데요.

양 조절에 어려웠다면 페트병 활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엔 요리입니다.

먼저 전기밥솥 활용한 요리인데요.

[윤정인/요리 연구가 : "이런 전기밥솥을 이용하시면, 간단하고도 멋진 요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기밥솥으로 파스타 만들어 봅니다.

일반 파스타 면은 밥솥에 눌어붙을 수 있어, 펜네 같은 짧은 면을 씁니다.

물에 살짝 씻은 면과 버섯, 베이컨 넣고 마늘과 양파, 새우까지 밥솥에 모두 넣습니다.

생크림과 우유, 올리브오일, 와인 등도 모두 넣어 주는데요.

이게 과연 요리가 될까요?

이제 뚜껑 닫아 쾌속 취사 누르고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밥 되는 소리가 아니라 파스타 되는 소리죠.

뚜껑 여니 뽀얀 소스 머금은 생크림 파스타 완성입니다.

다른 조리 도구 없이 전기밥솥 하나면 가능한데요.

파스타 요리가 더 쉽고 재밌어지겠죠.

이번엔 케이크에 도전합니다.

밀가루와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섞은 뒤 체에 곱게 내립니다.

버터는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놓아야 잘 저어집니다.

설탕과 달걀 넣고 잘 섞어 크림 상태로 만듭니다.

어느 정도 적당히 질어 지면 여기에 요구르트와 아몬드 가루, 곱게 간 레몬껍질 넣어주고요.

준비한 밀가루 부어 반죽해 줍니다.

쿠키를 비닐에 넣어 잘게 부숩니다.

[윤정인/요리 연구가 : "과자를 부스러뜨려서 밥솥 밑에 깔아주면 됩니다. 그냥 빵만 했을 때는 (빵) 밑이 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방지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먼저 쿠키를 깔고 반죽을 넣습니다.

빈틈없이 채워준 다음 곱게 펴줍니다.

이제 밥솥에 넣고 익힐 차례인데요.

찜 기능에 두고 70분 정도 돌려줍니다.

찜 기능이 없다면, 취사와 보온을 4번 정도 반복해야 케이크가 다 익을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초록빛 허브 살포시 얹어 주고 슈거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오븐 없이도 케이크 완성됐습니다.

주방용품들, 알고 보니 팔방미인입니다.

알뜰하면서 재미까지 더해지는 주방용품 활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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