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기지 공사’ 경찰·반대단체 충돌…부상자 발생
입력 2018.04.12 (12:09)
수정 2018.04.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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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 정비를 위한 장비와 자재 반입을 두고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에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인데 공사가 시작되더라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드 기지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하는 다리에서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한 것은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충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 내부 공사를 막기 위해 다리를 봉쇄했던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과 주민을 강제 해산 시키기 위해 경찰력이 투입된 겁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강제 해산이 끝나면 사드기지 내 숙소 지붕누수와 오폐수 처리 시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드 기지에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측은 사드 기지에 현재 4백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지내고 있는데 숙소 지붕에서 물이 새는데다 오폐수 처리 시설의 용량도 부족해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드 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만큼 관련 중장비도 현장에서 반출할 계획입니다.
반면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공사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 1명의 출입을 허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의 복지를 위한 공사는 막을 생각이 없지만 이를 빌미로 국방부가 사드 기지 공사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 제안을 거절해 공사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양측을 중재하고 있지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사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공사 기간이 석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 정비를 위한 장비와 자재 반입을 두고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에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인데 공사가 시작되더라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드 기지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하는 다리에서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한 것은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충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 내부 공사를 막기 위해 다리를 봉쇄했던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과 주민을 강제 해산 시키기 위해 경찰력이 투입된 겁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강제 해산이 끝나면 사드기지 내 숙소 지붕누수와 오폐수 처리 시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드 기지에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측은 사드 기지에 현재 4백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지내고 있는데 숙소 지붕에서 물이 새는데다 오폐수 처리 시설의 용량도 부족해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드 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만큼 관련 중장비도 현장에서 반출할 계획입니다.
반면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공사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 1명의 출입을 허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의 복지를 위한 공사는 막을 생각이 없지만 이를 빌미로 국방부가 사드 기지 공사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 제안을 거절해 공사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양측을 중재하고 있지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사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공사 기간이 석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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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기지 공사’ 경찰·반대단체 충돌…부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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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2 12:12:23
- 수정2018-04-12 12:56:35

[앵커]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 정비를 위한 장비와 자재 반입을 두고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에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인데 공사가 시작되더라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드 기지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하는 다리에서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한 것은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충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 내부 공사를 막기 위해 다리를 봉쇄했던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과 주민을 강제 해산 시키기 위해 경찰력이 투입된 겁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강제 해산이 끝나면 사드기지 내 숙소 지붕누수와 오폐수 처리 시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드 기지에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측은 사드 기지에 현재 4백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지내고 있는데 숙소 지붕에서 물이 새는데다 오폐수 처리 시설의 용량도 부족해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드 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만큼 관련 중장비도 현장에서 반출할 계획입니다.
반면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공사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 1명의 출입을 허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의 복지를 위한 공사는 막을 생각이 없지만 이를 빌미로 국방부가 사드 기지 공사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 제안을 거절해 공사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양측을 중재하고 있지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사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공사 기간이 석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 정비를 위한 장비와 자재 반입을 두고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에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인데 공사가 시작되더라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드 기지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하는 다리에서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한 것은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충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 내부 공사를 막기 위해 다리를 봉쇄했던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과 주민을 강제 해산 시키기 위해 경찰력이 투입된 겁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강제 해산이 끝나면 사드기지 내 숙소 지붕누수와 오폐수 처리 시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드 기지에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측은 사드 기지에 현재 4백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지내고 있는데 숙소 지붕에서 물이 새는데다 오폐수 처리 시설의 용량도 부족해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드 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만큼 관련 중장비도 현장에서 반출할 계획입니다.
반면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공사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 1명의 출입을 허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의 복지를 위한 공사는 막을 생각이 없지만 이를 빌미로 국방부가 사드 기지 공사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 제안을 거절해 공사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양측을 중재하고 있지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사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공사 기간이 석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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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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