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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방 ‘댓글 조작’…잡고 보니 여당 당원
입력 2018.04.14 (07:24) 수정 2018.04.14 (08:0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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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백여 개가 넘는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동원해 정부 비판성 기사에 달린 공감 댓글을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던 사건인데요.

그런데 잡고 보니 이들이 모두 여당 당원이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기사가 올라오자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고 댓글 '공감 클릭' 수가 초 단위로 올라갔습니다.

급기야 '댓글 조작' 의혹이 제기됐는데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꺼번에 댓글을 달거나 자동으로 추천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포털사이트 아이디 614개를 동원해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네티즌 추천 순위 등을 조작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실수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와 같은 정부 비판성 댓글에 공감 클릭을 집중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건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는데, 김 씨 등 3명은 모두 민주당에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테스트 차원에서 사용했고 보수 진영에서 벌인 일로 보이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공범과 함께 조직적인 배후세력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정부 비방 ‘댓글 조작’…잡고 보니 여당 당원
    • 입력 2018-04-14 07:32:45
    • 수정2018-04-14 08:04:22
    뉴스광장
[앵커]

6백여 개가 넘는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동원해 정부 비판성 기사에 달린 공감 댓글을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던 사건인데요.

그런데 잡고 보니 이들이 모두 여당 당원이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기사가 올라오자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고 댓글 '공감 클릭' 수가 초 단위로 올라갔습니다.

급기야 '댓글 조작' 의혹이 제기됐는데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꺼번에 댓글을 달거나 자동으로 추천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포털사이트 아이디 614개를 동원해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네티즌 추천 순위 등을 조작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실수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와 같은 정부 비판성 댓글에 공감 클릭을 집중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건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는데, 김 씨 등 3명은 모두 민주당에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테스트 차원에서 사용했고 보수 진영에서 벌인 일로 보이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공범과 함께 조직적인 배후세력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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