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파문’ 확산…음성파일 논란 속 경찰 본격 수사
입력 2018.04.16 (06:12)
수정 2018.04.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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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어제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물을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군가를 닦달하는 듯, 젊은 여성이 크게 고함을 지릅니다.
["에이 **.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 이 사람 뭐야!"]
반말은 기본, 비속어도 서슴지 않습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간부급 직원에게 화를 내는 상황입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이른바 물벼락 갑질.
그리고 이런 일들이 수시로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고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는 비아냥 그러다가는 자기가 화가 나서 화를 못 참고 계속해서 폭발하고 그게 더 커지는 거죠."]
'물벼락 갑질' 논란 속에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나버렸던 조현민 전무는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휴가를 떠난 데 대한 비난이 커지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전무는 어리석었고 죄송하다면서도 물을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물컵을 바닥에 던진 건 맞다는 대한항공 측의 기존 해명과 달라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들여다 본다는 겁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현민 전무를 처벌해야 한다는 글과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고 국적기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는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어제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물을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군가를 닦달하는 듯, 젊은 여성이 크게 고함을 지릅니다.
["에이 **.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 이 사람 뭐야!"]
반말은 기본, 비속어도 서슴지 않습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간부급 직원에게 화를 내는 상황입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이른바 물벼락 갑질.
그리고 이런 일들이 수시로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고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는 비아냥 그러다가는 자기가 화가 나서 화를 못 참고 계속해서 폭발하고 그게 더 커지는 거죠."]
'물벼락 갑질' 논란 속에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나버렸던 조현민 전무는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휴가를 떠난 데 대한 비난이 커지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전무는 어리석었고 죄송하다면서도 물을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물컵을 바닥에 던진 건 맞다는 대한항공 측의 기존 해명과 달라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들여다 본다는 겁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현민 전무를 처벌해야 한다는 글과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고 국적기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는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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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갑질 파문’ 확산…음성파일 논란 속 경찰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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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16 0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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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어제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물을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군가를 닦달하는 듯, 젊은 여성이 크게 고함을 지릅니다.
["에이 **.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 이 사람 뭐야!"]
반말은 기본, 비속어도 서슴지 않습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간부급 직원에게 화를 내는 상황입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이른바 물벼락 갑질.
그리고 이런 일들이 수시로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고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는 비아냥 그러다가는 자기가 화가 나서 화를 못 참고 계속해서 폭발하고 그게 더 커지는 거죠."]
'물벼락 갑질' 논란 속에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나버렸던 조현민 전무는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휴가를 떠난 데 대한 비난이 커지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전무는 어리석었고 죄송하다면서도 물을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물컵을 바닥에 던진 건 맞다는 대한항공 측의 기존 해명과 달라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들여다 본다는 겁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현민 전무를 처벌해야 한다는 글과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고 국적기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는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어제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물을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군가를 닦달하는 듯, 젊은 여성이 크게 고함을 지릅니다.
["에이 **.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 이 사람 뭐야!"]
반말은 기본, 비속어도 서슴지 않습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간부급 직원에게 화를 내는 상황입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이른바 물벼락 갑질.
그리고 이런 일들이 수시로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고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는 비아냥 그러다가는 자기가 화가 나서 화를 못 참고 계속해서 폭발하고 그게 더 커지는 거죠."]
'물벼락 갑질' 논란 속에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나버렸던 조현민 전무는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휴가를 떠난 데 대한 비난이 커지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전무는 어리석었고 죄송하다면서도 물을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물컵을 바닥에 던진 건 맞다는 대한항공 측의 기존 해명과 달라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들여다 본다는 겁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현민 전무를 처벌해야 한다는 글과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고 국적기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는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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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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