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억류 미국인, 북미 정상회담 변수”

입력 2018.04.18 (07:02) 수정 2018.04.18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 논의 과정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정상회담을 시간 끌기용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세 명입니다.

모두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로 간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들이 불법적으로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틴저/美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북한에 불법적으로 미국인들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은 현재 정부에서 일하는 모든 미국인의 마음 속에 인식돼 있습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이들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 논의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틴저/美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그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말하지는 않겠지만 미국과 북한 정부 사이의 미래 상호 작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또 북한이 정상회담을 시간 끌기용으로 이용해서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포틴저/美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북한이 단지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가 있다면, 불행한 결과가 초래될 것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해 혼수 상태로 풀려난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는 귀국한 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미국은 웜비어 씨 사망을 계기로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한 상태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北 억류 미국인, 북미 정상회담 변수”
    • 입력 2018-04-18 07:04:21
    • 수정2018-04-18 07:16:22
    뉴스광장
[앵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 논의 과정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정상회담을 시간 끌기용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세 명입니다.

모두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로 간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들이 불법적으로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틴저/美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북한에 불법적으로 미국인들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은 현재 정부에서 일하는 모든 미국인의 마음 속에 인식돼 있습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이들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 논의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틴저/美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그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말하지는 않겠지만 미국과 북한 정부 사이의 미래 상호 작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또 북한이 정상회담을 시간 끌기용으로 이용해서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포틴저/美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북한이 단지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가 있다면, 불행한 결과가 초래될 것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해 혼수 상태로 풀려난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는 귀국한 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미국은 웜비어 씨 사망을 계기로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한 상태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