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낮아 멸치 조업에 ‘타격’
입력 2018.04.20 (23:24)
수정 2018.04.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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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올해도 멸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싱싱한 멸치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대변항은 들썩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바다 수온이 낮아 정작 멸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어민들 걱정이 큽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멸치 축제가 한창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
기장 앞바다는 크기 10cm 이상인 대멸 어획량이 전국 6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어장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항구는 멸치 털이로 분주했지만 올해는 썰렁합니다.
멸치잡이 어선들이 본격 조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실제 멸치가 잡혀 위판된 날은 7일에 불과합니다.
올해 어획량은 25kg 5,000상자 정도로 평년의 30%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최일곤/기장 멸치축제 위원장 : "새벽 4시부터 출항해서 멸치를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다니고 있는데 선주들이 전화가 오고 있는 것은 '지금 상당히 안 좋은 현황이다'."]
바다 수온이 12도는 넘어야 멸치 조업이 가능한데, 올해는 아직도 10도에서 11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멸치 어군 형성이 안 되는 겁니다.
[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의 영향과 해류의 의한 열 공급이 평년에 비해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장 대변항 멸치 조업은 보통 2월부터 6월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산란기인 3,4월에 조업이 집중돼 이 시기 불황으로 어민들 타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조업 불황에도 축제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 잡아온 멸치로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올해도 멸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싱싱한 멸치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대변항은 들썩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바다 수온이 낮아 정작 멸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어민들 걱정이 큽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멸치 축제가 한창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
기장 앞바다는 크기 10cm 이상인 대멸 어획량이 전국 6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어장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항구는 멸치 털이로 분주했지만 올해는 썰렁합니다.
멸치잡이 어선들이 본격 조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실제 멸치가 잡혀 위판된 날은 7일에 불과합니다.
올해 어획량은 25kg 5,000상자 정도로 평년의 30%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최일곤/기장 멸치축제 위원장 : "새벽 4시부터 출항해서 멸치를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다니고 있는데 선주들이 전화가 오고 있는 것은 '지금 상당히 안 좋은 현황이다'."]
바다 수온이 12도는 넘어야 멸치 조업이 가능한데, 올해는 아직도 10도에서 11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멸치 어군 형성이 안 되는 겁니다.
[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의 영향과 해류의 의한 열 공급이 평년에 비해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장 대변항 멸치 조업은 보통 2월부터 6월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산란기인 3,4월에 조업이 집중돼 이 시기 불황으로 어민들 타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조업 불황에도 축제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 잡아온 멸치로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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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온 낮아 멸치 조업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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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0 23: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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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올해도 멸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싱싱한 멸치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대변항은 들썩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바다 수온이 낮아 정작 멸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어민들 걱정이 큽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멸치 축제가 한창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
기장 앞바다는 크기 10cm 이상인 대멸 어획량이 전국 6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어장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항구는 멸치 털이로 분주했지만 올해는 썰렁합니다.
멸치잡이 어선들이 본격 조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실제 멸치가 잡혀 위판된 날은 7일에 불과합니다.
올해 어획량은 25kg 5,000상자 정도로 평년의 30%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최일곤/기장 멸치축제 위원장 : "새벽 4시부터 출항해서 멸치를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다니고 있는데 선주들이 전화가 오고 있는 것은 '지금 상당히 안 좋은 현황이다'."]
바다 수온이 12도는 넘어야 멸치 조업이 가능한데, 올해는 아직도 10도에서 11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멸치 어군 형성이 안 되는 겁니다.
[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의 영향과 해류의 의한 열 공급이 평년에 비해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장 대변항 멸치 조업은 보통 2월부터 6월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산란기인 3,4월에 조업이 집중돼 이 시기 불황으로 어민들 타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조업 불황에도 축제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 잡아온 멸치로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올해도 멸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싱싱한 멸치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대변항은 들썩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바다 수온이 낮아 정작 멸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어민들 걱정이 큽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멸치 축제가 한창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
기장 앞바다는 크기 10cm 이상인 대멸 어획량이 전국 6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어장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항구는 멸치 털이로 분주했지만 올해는 썰렁합니다.
멸치잡이 어선들이 본격 조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실제 멸치가 잡혀 위판된 날은 7일에 불과합니다.
올해 어획량은 25kg 5,000상자 정도로 평년의 30%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최일곤/기장 멸치축제 위원장 : "새벽 4시부터 출항해서 멸치를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다니고 있는데 선주들이 전화가 오고 있는 것은 '지금 상당히 안 좋은 현황이다'."]
바다 수온이 12도는 넘어야 멸치 조업이 가능한데, 올해는 아직도 10도에서 11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멸치 어군 형성이 안 되는 겁니다.
[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의 영향과 해류의 의한 열 공급이 평년에 비해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장 대변항 멸치 조업은 보통 2월부터 6월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산란기인 3,4월에 조업이 집중돼 이 시기 불황으로 어민들 타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조업 불황에도 축제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 잡아온 멸치로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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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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