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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지난달에도 매크로 댓글 조작”
입력 2018.04.21 (06:40) 수정 2018.04.21 (06:5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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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모 씨가 지난 1월 뿐 아니라 지난달까지도 기사 6건의 댓글을 매크로로 조작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언제까지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지난주보다 3퍼센트 포인트 올랐다' '남과 북을 이으면 한반도 운명은 변한다' 지난달 16일 네이버에 올라온 이 기사들에는 수천 개 댓글과 수십만 건의 공감·비공감이 달렸습니다.

경찰은 네이버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크로 프로그램이 사용된 걸로 보인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또 개헌 논의와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 관련 기사 등 6개 기사 18개 댓글에서 매크로 조작 정황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모두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공유한 기사들입니다.

드루킹이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기사 댓글 조작에 이용한 아이디, 6백여 개 가운데 2백여 개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드루킹은 최근 경찰의 구치소 접견 조사에서 "매크로는 지난 1월 시험삼아 한번 써봤을 뿐 평소에는 선플 운동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지난달 김경수 의원에게 공유한 기사, 3천여 건 전체에 대해 매크로 이용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선 이전에도 불법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 입수자인 서유기 박모 씨를 구속하고 프로그램 입수 경위와 사용 기간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경찰 “드루킹, 지난달에도 매크로 댓글 조작”
    • 입력 2018-04-21 06:44:29
    • 수정2018-04-21 06:54:06
    뉴스광장 1부
[앵커]

드루킹 김모 씨가 지난 1월 뿐 아니라 지난달까지도 기사 6건의 댓글을 매크로로 조작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언제까지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지난주보다 3퍼센트 포인트 올랐다' '남과 북을 이으면 한반도 운명은 변한다' 지난달 16일 네이버에 올라온 이 기사들에는 수천 개 댓글과 수십만 건의 공감·비공감이 달렸습니다.

경찰은 네이버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크로 프로그램이 사용된 걸로 보인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또 개헌 논의와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 관련 기사 등 6개 기사 18개 댓글에서 매크로 조작 정황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모두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공유한 기사들입니다.

드루킹이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기사 댓글 조작에 이용한 아이디, 6백여 개 가운데 2백여 개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드루킹은 최근 경찰의 구치소 접견 조사에서 "매크로는 지난 1월 시험삼아 한번 써봤을 뿐 평소에는 선플 운동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지난달 김경수 의원에게 공유한 기사, 3천여 건 전체에 대해 매크로 이용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선 이전에도 불법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 입수자인 서유기 박모 씨를 구속하고 프로그램 입수 경위와 사용 기간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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