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42%가 노인…증가폭 역대 최고

입력 2018.04.21 (07:35) 수정 2018.04.21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농가 인구 열 명 가운데 네 명 이상이 노인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노인 비율의 증가 폭이 역대 최고였는데요.

농촌 초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가구에서 예순다섯 살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42.5%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농가의 고령 인구비율이 한 해 전보다 2.2%포인트 늘었습니다.

1949년 농업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고령인구 증가는 농업 뿐 아니라 어업과 임업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어업 인구는 고령 비율이 35.2% 임업에서는 40.4%로, 한 해 전보다 각각 2.6%포인트와 3.1%포인트 늘었습니다.

평균 연령은 농가 67세, 어업이 63.7세로 나타났습니다.

초고령화와 함께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가 인구는 242만 2천 명, 어업 가구 인구는 12만 2천 명, 임업 인구는 19만 6천 명이었습니다.

한해 전보다 3에서 4% 줄어든 것입니다.

농촌 가구의 절반 이상은 노인 부부로 구성된 2인 가구로, 2000년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근 젊은 층에서 귀농 귀촌이 유행하고 있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고령층 비율을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부 42%가 노인…증가폭 역대 최고
    • 입력 2018-04-21 07:37:22
    • 수정2018-04-21 07:56:34
    뉴스광장
[앵커]

우리나라 농가 인구 열 명 가운데 네 명 이상이 노인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노인 비율의 증가 폭이 역대 최고였는데요.

농촌 초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가구에서 예순다섯 살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42.5%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농가의 고령 인구비율이 한 해 전보다 2.2%포인트 늘었습니다.

1949년 농업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고령인구 증가는 농업 뿐 아니라 어업과 임업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어업 인구는 고령 비율이 35.2% 임업에서는 40.4%로, 한 해 전보다 각각 2.6%포인트와 3.1%포인트 늘었습니다.

평균 연령은 농가 67세, 어업이 63.7세로 나타났습니다.

초고령화와 함께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가 인구는 242만 2천 명, 어업 가구 인구는 12만 2천 명, 임업 인구는 19만 6천 명이었습니다.

한해 전보다 3에서 4% 줄어든 것입니다.

농촌 가구의 절반 이상은 노인 부부로 구성된 2인 가구로, 2000년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근 젊은 층에서 귀농 귀촌이 유행하고 있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고령층 비율을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