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 폐기·ICBM 발사 중지” 공식 선언

입력 2018.04.21 (21:01) 수정 2018.04.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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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1일 토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부터 주말 9시 뉴스 진행을 맡은 기자 한승연입니다.

아나운서 김지원입니다.

주말에도 평일과 다름 없이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 전하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와 젊은 세대를 보듬는 뉴스 전달에도 힘쓰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좀더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를 중지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은 폐기하겠다며 핵·경제 병진 노선의 전면 수정을 공식화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실험과 ICBM, 즉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오늘(21일)부터 중지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

어제(2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의 핵심 결정 사항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됐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핵위협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핵무기와 핵기술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국가핵무력을 달성한만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핵개발을 정당화한 핵·경제 병진노선도 5년 만에 방향 전환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적극 대화하겠다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올해 남북 대화에 참여한 김창선은 노동당 중앙위 위원으로, 리선권, 김일국은 후보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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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장 폐기·ICBM 발사 중지” 공식 선언
    • 입력 2018-04-21 21:02:23
    • 수정2018-04-21 22:02:39
    뉴스 9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1일 토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부터 주말 9시 뉴스 진행을 맡은 기자 한승연입니다.

아나운서 김지원입니다.

주말에도 평일과 다름 없이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 전하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와 젊은 세대를 보듬는 뉴스 전달에도 힘쓰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좀더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를 중지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은 폐기하겠다며 핵·경제 병진 노선의 전면 수정을 공식화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실험과 ICBM, 즉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오늘(21일)부터 중지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

어제(2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의 핵심 결정 사항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됐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핵위협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핵무기와 핵기술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국가핵무력을 달성한만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핵개발을 정당화한 핵·경제 병진노선도 5년 만에 방향 전환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적극 대화하겠다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올해 남북 대화에 참여한 김창선은 노동당 중앙위 위원으로, 리선권, 김일국은 후보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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