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개발 중단…트럼프 “정상회담 고대”·국제사회 “환영”

입력 2018.04.21 (21:04) 수정 2018.04.21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변국 반응 살펴봅니다.

북한의 발표에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위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 지 한 시간여 만에 트위터를 통해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소식은 매우 좋은 뉴스이고,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섯 시간 뒤에도 김정은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라는 상세한 해설 트윗을 올렸는데요,

북한은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멈출 것이다, 핵실험 중단 서약을 증명하기 위해 핵실험장을 폐쇄할 것이라며 거듭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발표된 내용 자체, 즉, '팩트' 전달에 집중하면서 북한 발표의 의미와 평가를 놓고 신중한 기류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핵 포기 대신 단순한 동결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간 아베 총리도 환영 입장을 냈다죠?

[기자]

아베 일본 총리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비핵화 과정을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 대처 방안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며 한국, 미국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정치적 대사건'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유관 각국이 항구적인 평화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긴장 완화의 기회"라고 환영했고 러시아 언론들은 북한이 경제에 집중하는 새 전략 노선을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핵 개발 중단…트럼프 “정상회담 고대”·국제사회 “환영”
    • 입력 2018-04-21 21:06:42
    • 수정2018-04-21 22:03:12
    뉴스 9
[앵커]

​주변국 반응 살펴봅니다.

북한의 발표에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위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 지 한 시간여 만에 트위터를 통해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소식은 매우 좋은 뉴스이고,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섯 시간 뒤에도 김정은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라는 상세한 해설 트윗을 올렸는데요,

북한은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멈출 것이다, 핵실험 중단 서약을 증명하기 위해 핵실험장을 폐쇄할 것이라며 거듭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발표된 내용 자체, 즉, '팩트' 전달에 집중하면서 북한 발표의 의미와 평가를 놓고 신중한 기류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핵 포기 대신 단순한 동결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간 아베 총리도 환영 입장을 냈다죠?

[기자]

아베 일본 총리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비핵화 과정을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 대처 방안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며 한국, 미국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정치적 대사건'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유관 각국이 항구적인 평화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긴장 완화의 기회"라고 환영했고 러시아 언론들은 북한이 경제에 집중하는 새 전략 노선을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