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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큰 일교차, 노인 ‘뇌경색’ 위험 ↑…“모자·목도리 챙기세요”
입력 2018.04.21 (21:26) 수정 2018.04.21 (22:03) 뉴스 9
[앵커]
봄철인 요즘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큰 데요.
하루 중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노인들의 뇌경색 위험이 30퍼센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된 60대 남성입니다.
왼손의 도움으로 힘겹게 컵을 옮깁니다.
일교차가 12℃가 넘었던 지난 12일 뇌경색이 찾아온 겁니다.
[이길수/뇌경색 환자 :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좀 쌀쌀해지고 그런 날씨였던 것 같아요. 이게 팔이 말을 안 듣고 조금 2~3분 지나서 그대로 버티던 힘이 빠지면서…."]
추운 겨울이 아닌데도 환절기에 중풍이 온 겁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마비가 온 시점과 기온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65세 이상 고령층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30% 증가했습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외부 기온 변화에 몸속 혈관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권형민/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 "고령의 환자에서는 변동성이 커지고 혈관에 어떤 경직도도 상당히 무리가 되기 때문에 혈류저하를 일으키고 결국 최종적으로는 뇌혈관, 심혈관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일교차로 인한 뇌경색 위험을 줄이려면 아침저녁 외출할 때 모자나 목도리로 보온효과를 높이고 주로 해가 떠 있는 낮에 바깥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봄철인 요즘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큰 데요.
하루 중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노인들의 뇌경색 위험이 30퍼센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된 60대 남성입니다.
왼손의 도움으로 힘겹게 컵을 옮깁니다.
일교차가 12℃가 넘었던 지난 12일 뇌경색이 찾아온 겁니다.
[이길수/뇌경색 환자 :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좀 쌀쌀해지고 그런 날씨였던 것 같아요. 이게 팔이 말을 안 듣고 조금 2~3분 지나서 그대로 버티던 힘이 빠지면서…."]
추운 겨울이 아닌데도 환절기에 중풍이 온 겁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마비가 온 시점과 기온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65세 이상 고령층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30% 증가했습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외부 기온 변화에 몸속 혈관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권형민/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 "고령의 환자에서는 변동성이 커지고 혈관에 어떤 경직도도 상당히 무리가 되기 때문에 혈류저하를 일으키고 결국 최종적으로는 뇌혈관, 심혈관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일교차로 인한 뇌경색 위험을 줄이려면 아침저녁 외출할 때 모자나 목도리로 보온효과를 높이고 주로 해가 떠 있는 낮에 바깥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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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인 요즘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큰 데요.
하루 중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노인들의 뇌경색 위험이 30퍼센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된 60대 남성입니다.
왼손의 도움으로 힘겹게 컵을 옮깁니다.
일교차가 12℃가 넘었던 지난 12일 뇌경색이 찾아온 겁니다.
[이길수/뇌경색 환자 :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좀 쌀쌀해지고 그런 날씨였던 것 같아요. 이게 팔이 말을 안 듣고 조금 2~3분 지나서 그대로 버티던 힘이 빠지면서…."]
추운 겨울이 아닌데도 환절기에 중풍이 온 겁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마비가 온 시점과 기온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65세 이상 고령층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30% 증가했습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외부 기온 변화에 몸속 혈관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권형민/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 "고령의 환자에서는 변동성이 커지고 혈관에 어떤 경직도도 상당히 무리가 되기 때문에 혈류저하를 일으키고 결국 최종적으로는 뇌혈관, 심혈관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일교차로 인한 뇌경색 위험을 줄이려면 아침저녁 외출할 때 모자나 목도리로 보온효과를 높이고 주로 해가 떠 있는 낮에 바깥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봄철인 요즘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큰 데요.
하루 중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노인들의 뇌경색 위험이 30퍼센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된 60대 남성입니다.
왼손의 도움으로 힘겹게 컵을 옮깁니다.
일교차가 12℃가 넘었던 지난 12일 뇌경색이 찾아온 겁니다.
[이길수/뇌경색 환자 :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좀 쌀쌀해지고 그런 날씨였던 것 같아요. 이게 팔이 말을 안 듣고 조금 2~3분 지나서 그대로 버티던 힘이 빠지면서…."]
추운 겨울이 아닌데도 환절기에 중풍이 온 겁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마비가 온 시점과 기온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65세 이상 고령층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30% 증가했습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외부 기온 변화에 몸속 혈관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권형민/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 "고령의 환자에서는 변동성이 커지고 혈관에 어떤 경직도도 상당히 무리가 되기 때문에 혈류저하를 일으키고 결국 최종적으로는 뇌혈관, 심혈관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일교차로 인한 뇌경색 위험을 줄이려면 아침저녁 외출할 때 모자나 목도리로 보온효과를 높이고 주로 해가 떠 있는 낮에 바깥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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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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