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한항공 2차 압수수색…“관세청도 공범?”
입력 2018.04.24 (06:11)
수정 2018.04.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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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관세포탈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총수일가가 오랜 기간 세관 검사 없이 공항을 드나들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그 동안 세관 당국은 과연 뭐를 한 거냐는 비난 여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1차에 포함되지 않았던 조현민 전 전무의 사무실과 대한항공 본사 그리고 전산센터입니다.
1차 압수수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당액의 관세 포탈 혐의가 포착되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여기에 조직적으로 동원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관련 증언들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항공사 전 직원 A씨는 "총수 일가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의전 담당직원이 따라붙는데 이 경우 대부분 '프리패스'"라고 취재진에게 증언했습니다.
"항공사가 미리 세관에 명단을 보내둔다"는 겁니다.
특정 비행기 승객을 전부 조사하는 경우 역시 미리 정보를 넘겨 주기도 합니다.
사실상 세관의 도움이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항공사 직원들이 평소에 세관과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지만 제대로 될까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때도 조현아 씨의 관세포탈 의혹이 불거졌지만 "개인 통관 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며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던 건 바로 관세청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관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관세포탈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총수일가가 오랜 기간 세관 검사 없이 공항을 드나들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그 동안 세관 당국은 과연 뭐를 한 거냐는 비난 여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1차에 포함되지 않았던 조현민 전 전무의 사무실과 대한항공 본사 그리고 전산센터입니다.
1차 압수수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당액의 관세 포탈 혐의가 포착되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여기에 조직적으로 동원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관련 증언들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항공사 전 직원 A씨는 "총수 일가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의전 담당직원이 따라붙는데 이 경우 대부분 '프리패스'"라고 취재진에게 증언했습니다.
"항공사가 미리 세관에 명단을 보내둔다"는 겁니다.
특정 비행기 승객을 전부 조사하는 경우 역시 미리 정보를 넘겨 주기도 합니다.
사실상 세관의 도움이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항공사 직원들이 평소에 세관과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지만 제대로 될까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때도 조현아 씨의 관세포탈 의혹이 불거졌지만 "개인 통관 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며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던 건 바로 관세청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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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대한항공 2차 압수수색…“관세청도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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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4 07:51:28
[앵커]
관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관세포탈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총수일가가 오랜 기간 세관 검사 없이 공항을 드나들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그 동안 세관 당국은 과연 뭐를 한 거냐는 비난 여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1차에 포함되지 않았던 조현민 전 전무의 사무실과 대한항공 본사 그리고 전산센터입니다.
1차 압수수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당액의 관세 포탈 혐의가 포착되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여기에 조직적으로 동원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관련 증언들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항공사 전 직원 A씨는 "총수 일가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의전 담당직원이 따라붙는데 이 경우 대부분 '프리패스'"라고 취재진에게 증언했습니다.
"항공사가 미리 세관에 명단을 보내둔다"는 겁니다.
특정 비행기 승객을 전부 조사하는 경우 역시 미리 정보를 넘겨 주기도 합니다.
사실상 세관의 도움이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항공사 직원들이 평소에 세관과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지만 제대로 될까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때도 조현아 씨의 관세포탈 의혹이 불거졌지만 "개인 통관 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며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던 건 바로 관세청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관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관세포탈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총수일가가 오랜 기간 세관 검사 없이 공항을 드나들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그 동안 세관 당국은 과연 뭐를 한 거냐는 비난 여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1차에 포함되지 않았던 조현민 전 전무의 사무실과 대한항공 본사 그리고 전산센터입니다.
1차 압수수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당액의 관세 포탈 혐의가 포착되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여기에 조직적으로 동원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관련 증언들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항공사 전 직원 A씨는 "총수 일가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의전 담당직원이 따라붙는데 이 경우 대부분 '프리패스'"라고 취재진에게 증언했습니다.
"항공사가 미리 세관에 명단을 보내둔다"는 겁니다.
특정 비행기 승객을 전부 조사하는 경우 역시 미리 정보를 넘겨 주기도 합니다.
사실상 세관의 도움이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항공사 직원들이 평소에 세관과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지만 제대로 될까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때도 조현아 씨의 관세포탈 의혹이 불거졌지만 "개인 통관 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며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던 건 바로 관세청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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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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