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껐다, 켰다’ 대북 확성기 변천사…의미는?
입력 2018.04.24 (06:32)
수정 2018.04.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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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의 대표적인 심리전 무기로 꼽힙니다.
반세기가 넘는 대북 확성기의 변천사와 이번 방송 중단 조치의 의미를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 : "북한 동포 여러분, 독재국가에서는 그런 인간의 본능까지도 통제하는데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시작됐습니다.
북한 역시 확성기로 대응했습니다.
[대남 확성기 방송 :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보필하자."]
체제 선전과 비난을 주고받았지만 때로는 확성기로 인간적인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남측 군인 노래 : "내 곁에 없나요. 어떤가..."]
[북측 군인 : "아주 그 노래를 잘부르는 구만..."]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확성기 자체가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마다 중단된 방송은 재개됐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류 스타의 노래나 날씨예보 등 생활 밀착성 정보도 방송됐습니다.
방송을 듣고 귀순한 병사가 있을 정도여서 북한 측은 확성기를 목표로 포격하는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문근식/한국국방안보포럼 국장 :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북방송입니다. 이번에 핵실험 중단, 그다음에 미사일 발사 중단, 이러한 조치에 대한 적절한 화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켜졌다, 꺼졌다 반복돼 온 대북 확성기 방송의 역사는 전쟁 위기와 화해 협력을 오갔던 남북 관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의 대표적인 심리전 무기로 꼽힙니다.
반세기가 넘는 대북 확성기의 변천사와 이번 방송 중단 조치의 의미를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 : "북한 동포 여러분, 독재국가에서는 그런 인간의 본능까지도 통제하는데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시작됐습니다.
북한 역시 확성기로 대응했습니다.
[대남 확성기 방송 :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보필하자."]
체제 선전과 비난을 주고받았지만 때로는 확성기로 인간적인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남측 군인 노래 : "내 곁에 없나요. 어떤가..."]
[북측 군인 : "아주 그 노래를 잘부르는 구만..."]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확성기 자체가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마다 중단된 방송은 재개됐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류 스타의 노래나 날씨예보 등 생활 밀착성 정보도 방송됐습니다.
방송을 듣고 귀순한 병사가 있을 정도여서 북한 측은 확성기를 목표로 포격하는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문근식/한국국방안보포럼 국장 :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북방송입니다. 이번에 핵실험 중단, 그다음에 미사일 발사 중단, 이러한 조치에 대한 적절한 화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켜졌다, 꺼졌다 반복돼 온 대북 확성기 방송의 역사는 전쟁 위기와 화해 협력을 오갔던 남북 관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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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껐다, 켰다’ 대북 확성기 변천사…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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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4 06:37:20
- 수정2018-04-24 06:40:56
[앵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의 대표적인 심리전 무기로 꼽힙니다.
반세기가 넘는 대북 확성기의 변천사와 이번 방송 중단 조치의 의미를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 : "북한 동포 여러분, 독재국가에서는 그런 인간의 본능까지도 통제하는데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시작됐습니다.
북한 역시 확성기로 대응했습니다.
[대남 확성기 방송 :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보필하자."]
체제 선전과 비난을 주고받았지만 때로는 확성기로 인간적인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남측 군인 노래 : "내 곁에 없나요. 어떤가..."]
[북측 군인 : "아주 그 노래를 잘부르는 구만..."]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확성기 자체가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마다 중단된 방송은 재개됐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류 스타의 노래나 날씨예보 등 생활 밀착성 정보도 방송됐습니다.
방송을 듣고 귀순한 병사가 있을 정도여서 북한 측은 확성기를 목표로 포격하는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문근식/한국국방안보포럼 국장 :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북방송입니다. 이번에 핵실험 중단, 그다음에 미사일 발사 중단, 이러한 조치에 대한 적절한 화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켜졌다, 꺼졌다 반복돼 온 대북 확성기 방송의 역사는 전쟁 위기와 화해 협력을 오갔던 남북 관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의 대표적인 심리전 무기로 꼽힙니다.
반세기가 넘는 대북 확성기의 변천사와 이번 방송 중단 조치의 의미를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 : "북한 동포 여러분, 독재국가에서는 그런 인간의 본능까지도 통제하는데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시작됐습니다.
북한 역시 확성기로 대응했습니다.
[대남 확성기 방송 :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보필하자."]
체제 선전과 비난을 주고받았지만 때로는 확성기로 인간적인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남측 군인 노래 : "내 곁에 없나요. 어떤가..."]
[북측 군인 : "아주 그 노래를 잘부르는 구만..."]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확성기 자체가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마다 중단된 방송은 재개됐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류 스타의 노래나 날씨예보 등 생활 밀착성 정보도 방송됐습니다.
방송을 듣고 귀순한 병사가 있을 정도여서 북한 측은 확성기를 목표로 포격하는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문근식/한국국방안보포럼 국장 :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북방송입니다. 이번에 핵실험 중단, 그다음에 미사일 발사 중단, 이러한 조치에 대한 적절한 화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켜졌다, 꺼졌다 반복돼 온 대북 확성기 방송의 역사는 전쟁 위기와 화해 협력을 오갔던 남북 관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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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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