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론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마는 갈수록 대학가가 고시열풍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합격한 일부 고등학교 3학년들까지 고시 공부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실태를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법시험 필수과목인 민법총칙 수업시간입니다.
수강 정원 210명 가운데 법대생이 아닌 학생이 100명이 넘습니다.
전공에 관계 없이 많은 학생들이 고시에 뛰어들어 법대 강의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민(서울대 경제학과): 물론 학원 강의도 있지만 유명한 교수님들 강의 찾아다니면서 듣고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자: 지난해 서울대 출신 사시 2차 합격자 398명 가운데 비 법대 출신이 185명이나 됩니다.
많은 타 학과 학생들이 고시에 매달림으로써 비법대 합격자도 그만큼 많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고시열풍은 여대생들 사이에도 거셉니다.
여자대학에 고시생을 위한 전용 기숙사가 만들어졌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데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러다 보니 전공수업은 아예 뒷전입니다.
⊙박지예(이화여대 소비자 인간발달 학과): 전공과목 듣고 학점 따는 것은 단지 졸업장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생각이 안 돼요.
⊙기자: 심지어는 올해 1학기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학생까지도 벌써 고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허 모(고3 수시 합격자): 법대생이고, 앞으로 사회생활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해 놓는 것이 좋죠.
⊙기자: 일단 합격이나 하고 보자는 맹목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고시에만 매달리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심지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합격한 일부 고등학교 3학년들까지 고시 공부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실태를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법시험 필수과목인 민법총칙 수업시간입니다.
수강 정원 210명 가운데 법대생이 아닌 학생이 100명이 넘습니다.
전공에 관계 없이 많은 학생들이 고시에 뛰어들어 법대 강의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민(서울대 경제학과): 물론 학원 강의도 있지만 유명한 교수님들 강의 찾아다니면서 듣고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자: 지난해 서울대 출신 사시 2차 합격자 398명 가운데 비 법대 출신이 185명이나 됩니다.
많은 타 학과 학생들이 고시에 매달림으로써 비법대 합격자도 그만큼 많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고시열풍은 여대생들 사이에도 거셉니다.
여자대학에 고시생을 위한 전용 기숙사가 만들어졌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데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러다 보니 전공수업은 아예 뒷전입니다.
⊙박지예(이화여대 소비자 인간발달 학과): 전공과목 듣고 학점 따는 것은 단지 졸업장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생각이 안 돼요.
⊙기자: 심지어는 올해 1학기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학생까지도 벌써 고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허 모(고3 수시 합격자): 법대생이고, 앞으로 사회생활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해 놓는 것이 좋죠.
⊙기자: 일단 합격이나 하고 보자는 맹목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고시에만 매달리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너도나도 고시열풍
-
- 입력 2002-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물론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마는 갈수록 대학가가 고시열풍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합격한 일부 고등학교 3학년들까지 고시 공부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실태를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법시험 필수과목인 민법총칙 수업시간입니다.
수강 정원 210명 가운데 법대생이 아닌 학생이 100명이 넘습니다.
전공에 관계 없이 많은 학생들이 고시에 뛰어들어 법대 강의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민(서울대 경제학과): 물론 학원 강의도 있지만 유명한 교수님들 강의 찾아다니면서 듣고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자: 지난해 서울대 출신 사시 2차 합격자 398명 가운데 비 법대 출신이 185명이나 됩니다.
많은 타 학과 학생들이 고시에 매달림으로써 비법대 합격자도 그만큼 많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고시열풍은 여대생들 사이에도 거셉니다.
여자대학에 고시생을 위한 전용 기숙사가 만들어졌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데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러다 보니 전공수업은 아예 뒷전입니다.
⊙박지예(이화여대 소비자 인간발달 학과): 전공과목 듣고 학점 따는 것은 단지 졸업장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생각이 안 돼요.
⊙기자: 심지어는 올해 1학기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학생까지도 벌써 고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허 모(고3 수시 합격자): 법대생이고, 앞으로 사회생활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해 놓는 것이 좋죠.
⊙기자: 일단 합격이나 하고 보자는 맹목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고시에만 매달리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