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상회담·판문점 선언 내부 선전 본격화
입력 2018.04.29 (12:23)
수정 2018.04.29 (1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측은 관영 매체들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모든 진행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이번 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 :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을 역사적인 만남..."]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북한군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판문점으로 향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판문점에 나오셨습니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고, 북한군 총책임자 두 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감추지 않고 보여줍니다.
두 정상이 서로를 끌어안고,
[북한 조선중앙TV : "문재인 대통령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뜨겁게 포옹하셨습니다."]
다정하게 산책하며 담소를 나눈 도보다리 대화 장면도 있는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만찬 담소에는 혈육의 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만찬은 시종 혈육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최고 영도자께서라는 극존칭을 사용하고, 화면의 중심이 김 위원장에게 치우치기도 했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합의는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북한의 노동신문 역시 6면 중에 4면을 할애해 예순 한 장의 사진을 실어가며 정상회담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런 적극적 보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 개선이 불가피한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북측은 관영 매체들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모든 진행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이번 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 :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을 역사적인 만남..."]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북한군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판문점으로 향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판문점에 나오셨습니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고, 북한군 총책임자 두 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감추지 않고 보여줍니다.
두 정상이 서로를 끌어안고,
[북한 조선중앙TV : "문재인 대통령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뜨겁게 포옹하셨습니다."]
다정하게 산책하며 담소를 나눈 도보다리 대화 장면도 있는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만찬 담소에는 혈육의 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만찬은 시종 혈육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최고 영도자께서라는 극존칭을 사용하고, 화면의 중심이 김 위원장에게 치우치기도 했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합의는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북한의 노동신문 역시 6면 중에 4면을 할애해 예순 한 장의 사진을 실어가며 정상회담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런 적극적 보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 개선이 불가피한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정상회담·판문점 선언 내부 선전 본격화
-
- 입력 2018-04-29 12:25:16
- 수정2018-04-29 12:31:55
[앵커]
북측은 관영 매체들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모든 진행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이번 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 :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을 역사적인 만남..."]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북한군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판문점으로 향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판문점에 나오셨습니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고, 북한군 총책임자 두 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감추지 않고 보여줍니다.
두 정상이 서로를 끌어안고,
[북한 조선중앙TV : "문재인 대통령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뜨겁게 포옹하셨습니다."]
다정하게 산책하며 담소를 나눈 도보다리 대화 장면도 있는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만찬 담소에는 혈육의 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만찬은 시종 혈육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최고 영도자께서라는 극존칭을 사용하고, 화면의 중심이 김 위원장에게 치우치기도 했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합의는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북한의 노동신문 역시 6면 중에 4면을 할애해 예순 한 장의 사진을 실어가며 정상회담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런 적극적 보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 개선이 불가피한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북측은 관영 매체들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모든 진행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이번 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 :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을 역사적인 만남..."]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북한군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판문점으로 향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판문점에 나오셨습니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고, 북한군 총책임자 두 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감추지 않고 보여줍니다.
두 정상이 서로를 끌어안고,
[북한 조선중앙TV : "문재인 대통령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뜨겁게 포옹하셨습니다."]
다정하게 산책하며 담소를 나눈 도보다리 대화 장면도 있는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만찬 담소에는 혈육의 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만찬은 시종 혈육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최고 영도자께서라는 극존칭을 사용하고, 화면의 중심이 김 위원장에게 치우치기도 했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합의는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북한의 노동신문 역시 6면 중에 4면을 할애해 예순 한 장의 사진을 실어가며 정상회담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런 적극적 보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 개선이 불가피한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
허효진 기자 her@kbs.co.kr
허효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