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 한.일 방문 무기연기, 신뢰성 의혹 증폭
입력 2002.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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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의주 특구의 양빈 행정 장관이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각종 구설수와 난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당초 7일로 예정된 한국 방문도 무기 연기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양빈 행정장관은 오늘 오는 7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의주의 격리장벽이 설치되기 전에는 외국인 입국을 허용치 않겠다는 북한 당국과의 협상이 우선이라는 설명입니다.
⊙양빈(신의주 특구 행정장관): 한국 기자들과 사업가들이 신의주에 들어갈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신의주 무비자 입국 발언에 이어 한국 방문 발언도 결국 실언이 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선양의 세무기관은 양 장관에게 체납세금을 독촉하고 있고 재정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주 어우야농업 주식을 매각해 약 200만 달러를 조달했으나 재정압박으로 계속 지분을 매각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중 국적도 걸림돌입니다.
양 장관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네덜란드 국적법에 따라 국적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북한 국적을 버릴 경우 현지 주민에 한정한 신의주 행정장관의 자격을 잃게 됩니다.
양빈 장관을 압박하는 각종 악재에 실언까지 겹쳐 과연 특구가 제대로 건설될 수 있을지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당초 7일로 예정된 한국 방문도 무기 연기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양빈 행정장관은 오늘 오는 7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의주의 격리장벽이 설치되기 전에는 외국인 입국을 허용치 않겠다는 북한 당국과의 협상이 우선이라는 설명입니다.
⊙양빈(신의주 특구 행정장관): 한국 기자들과 사업가들이 신의주에 들어갈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신의주 무비자 입국 발언에 이어 한국 방문 발언도 결국 실언이 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선양의 세무기관은 양 장관에게 체납세금을 독촉하고 있고 재정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주 어우야농업 주식을 매각해 약 200만 달러를 조달했으나 재정압박으로 계속 지분을 매각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중 국적도 걸림돌입니다.
양 장관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네덜란드 국적법에 따라 국적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북한 국적을 버릴 경우 현지 주민에 한정한 신의주 행정장관의 자격을 잃게 됩니다.
양빈 장관을 압박하는 각종 악재에 실언까지 겹쳐 과연 특구가 제대로 건설될 수 있을지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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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빈 한.일 방문 무기연기, 신뢰성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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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신의주 특구의 양빈 행정 장관이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각종 구설수와 난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당초 7일로 예정된 한국 방문도 무기 연기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양빈 행정장관은 오늘 오는 7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의주의 격리장벽이 설치되기 전에는 외국인 입국을 허용치 않겠다는 북한 당국과의 협상이 우선이라는 설명입니다.
⊙양빈(신의주 특구 행정장관): 한국 기자들과 사업가들이 신의주에 들어갈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신의주 무비자 입국 발언에 이어 한국 방문 발언도 결국 실언이 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선양의 세무기관은 양 장관에게 체납세금을 독촉하고 있고 재정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주 어우야농업 주식을 매각해 약 200만 달러를 조달했으나 재정압박으로 계속 지분을 매각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중 국적도 걸림돌입니다.
양 장관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네덜란드 국적법에 따라 국적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북한 국적을 버릴 경우 현지 주민에 한정한 신의주 행정장관의 자격을 잃게 됩니다.
양빈 장관을 압박하는 각종 악재에 실언까지 겹쳐 과연 특구가 제대로 건설될 수 있을지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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