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사관 앞 노동자상 설치 대치…몸싸움 격렬
입력 2018.05.01 (12:17)
수정 2018.05.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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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절인 오늘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오후 대규모 노동자대회 이후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메운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운동본부 등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을 기념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외교 공관 100미터 이내에서의 행진을 불허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동자상 진입 자체를 막고 있어 3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부산시도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이 우려된다며 총영사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는 오늘 오후 이곳에서 주최 측 추산 6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를 연 뒤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도 진입 자체를 불허한다는 강경한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젯밤에도 시민단체 측이 지게차에 실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영사관 앞에 기습 설치하려고 했지만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이 제지해 밤샘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노동절인 오늘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오후 대규모 노동자대회 이후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메운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운동본부 등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을 기념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외교 공관 100미터 이내에서의 행진을 불허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동자상 진입 자체를 막고 있어 3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부산시도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이 우려된다며 총영사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는 오늘 오후 이곳에서 주최 측 추산 6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를 연 뒤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도 진입 자체를 불허한다는 강경한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젯밤에도 시민단체 측이 지게차에 실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영사관 앞에 기습 설치하려고 했지만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이 제지해 밤샘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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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영사관 앞 노동자상 설치 대치…몸싸움 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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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1 12:19:02
- 수정2018-05-01 13:04:47
[앵커]
노동절인 오늘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오후 대규모 노동자대회 이후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메운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운동본부 등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을 기념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외교 공관 100미터 이내에서의 행진을 불허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동자상 진입 자체를 막고 있어 3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부산시도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이 우려된다며 총영사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는 오늘 오후 이곳에서 주최 측 추산 6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를 연 뒤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도 진입 자체를 불허한다는 강경한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젯밤에도 시민단체 측이 지게차에 실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영사관 앞에 기습 설치하려고 했지만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이 제지해 밤샘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노동절인 오늘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오후 대규모 노동자대회 이후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메운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운동본부 등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을 기념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외교 공관 100미터 이내에서의 행진을 불허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동자상 진입 자체를 막고 있어 3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부산시도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이 우려된다며 총영사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는 오늘 오후 이곳에서 주최 측 추산 6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를 연 뒤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도 진입 자체를 불허한다는 강경한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젯밤에도 시민단체 측이 지게차에 실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영사관 앞에 기습 설치하려고 했지만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이 제지해 밤샘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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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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