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감동 재현’…단일팀, 평양서 다시 만나나?

입력 2018.05.08 (21:48) 수정 2018.05.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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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탁구 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남북이 하나된 벅찬 감동을 안겨줬던 선수들과 코치진은 평양 오픈과 아시안게임 단일팀에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의 감동을 재현했던 탁구 대표팀이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습니다.

깜짝 단일팀 구성과 합동 훈련까지 남북이 하나로 뭉치는데는 불과 며칠이면 충분했습니다.

[서효원/탁구 대표팀 : "거기서는 (라켓을) '판때기'라고 하더라고요. 서브도 '쳐넣기', 리시브는 '받아치기'라고 하고, 놀라기도 하고 알아듣기도 했어요."]

이 분위기를 이어 남북 탁구협회는 다음달 평양오픈과 7월 코리아오픈에 서로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오는 14일 평양오픈 엔트리 마감 전까지 협의가 마무리된다면,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열리는 평양오픈에 참가합니다.

[유승민/IOC 선수위원 : "국제탁구연맹차원에서도 적극 나서서 교류 성사시키겠다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노력해서 성사되도록..."]

더불어 탁구협회는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인데, 관건은 출전 엔트리 확대입니다.

[양하은/탁구 대표팀 : "엔트리만 확보가 되면, 팀이 합쳐지니까 강해지는거잖아요. 동메달보다 은메달, 금메달 멀리 높게 갈수 있으니까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작된 남북 체육교류의 결실이 평양을 거쳐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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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만에 감동 재현’…단일팀, 평양서 다시 만나나?
    • 입력 2018-05-08 21:50:37
    • 수정2018-05-08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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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탁구 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남북이 하나된 벅찬 감동을 안겨줬던 선수들과 코치진은 평양 오픈과 아시안게임 단일팀에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의 감동을 재현했던 탁구 대표팀이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습니다.

깜짝 단일팀 구성과 합동 훈련까지 남북이 하나로 뭉치는데는 불과 며칠이면 충분했습니다.

[서효원/탁구 대표팀 : "거기서는 (라켓을) '판때기'라고 하더라고요. 서브도 '쳐넣기', 리시브는 '받아치기'라고 하고, 놀라기도 하고 알아듣기도 했어요."]

이 분위기를 이어 남북 탁구협회는 다음달 평양오픈과 7월 코리아오픈에 서로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오는 14일 평양오픈 엔트리 마감 전까지 협의가 마무리된다면,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열리는 평양오픈에 참가합니다.

[유승민/IOC 선수위원 : "국제탁구연맹차원에서도 적극 나서서 교류 성사시키겠다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노력해서 성사되도록..."]

더불어 탁구협회는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인데, 관건은 출전 엔트리 확대입니다.

[양하은/탁구 대표팀 : "엔트리만 확보가 되면, 팀이 합쳐지니까 강해지는거잖아요. 동메달보다 은메달, 금메달 멀리 높게 갈수 있으니까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작된 남북 체육교류의 결실이 평양을 거쳐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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