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보다 태극마크 “우리가 메달 딸게요!”

입력 2018.05.08 (21:52) 수정 2018.05.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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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대표팀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재일교포 자매 선수가 활약하고 있어 화젭니다.

동시에 태극마크를 단 두 선수,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에 새겨진 태극기, 그리고 Team Korea.

재일교포 3세인 언니 배내혜와 동생 배유가는 자랑스런 소프트볼 국가대표입니다.

한국 국적이었던 자매는 2004년 일본으로 귀화했다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으로 재귀화했습니다.

[배유가/소프트볼 대표팀 : "한국 대표팀으로서 소프트볼게임 나가고 싶어서 언니와 한국 오는 것을 결정했어요."

평균 구속이 시속 100km가 넘는 투구에 타격까지 뛰어난 배내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일본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소프트볼 강국 일본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금메달 획득에도 일조했습니다.

그러다 2014년 우리 대표팀의 끈질긴 요청에 따라 동생과 함께 재귀화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동생만 출전했지만 8월 인도네시아대회엔 함께 출전하게 돼 의미가 큽니다.

[배내혜/소프트볼 대표팀 : "일치단결하고 메달 따고 싶습니다. 하고(따고) 싶어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약속했습니다.

["아시안 게임 때문에 훈련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정말이야?)"]

투타에 모두 능한 자매는 태극마크의 책임감도 느끼며 내일 소프트볼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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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장기보다 태극마크 “우리가 메달 딸게요!”
    • 입력 2018-05-08 21:55:12
    • 수정2018-05-08 22: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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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대표팀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재일교포 자매 선수가 활약하고 있어 화젭니다.

동시에 태극마크를 단 두 선수,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에 새겨진 태극기, 그리고 Team Korea.

재일교포 3세인 언니 배내혜와 동생 배유가는 자랑스런 소프트볼 국가대표입니다.

한국 국적이었던 자매는 2004년 일본으로 귀화했다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으로 재귀화했습니다.

[배유가/소프트볼 대표팀 : "한국 대표팀으로서 소프트볼게임 나가고 싶어서 언니와 한국 오는 것을 결정했어요."

평균 구속이 시속 100km가 넘는 투구에 타격까지 뛰어난 배내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일본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소프트볼 강국 일본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금메달 획득에도 일조했습니다.

그러다 2014년 우리 대표팀의 끈질긴 요청에 따라 동생과 함께 재귀화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동생만 출전했지만 8월 인도네시아대회엔 함께 출전하게 돼 의미가 큽니다.

[배내혜/소프트볼 대표팀 : "일치단결하고 메달 따고 싶습니다. 하고(따고) 싶어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약속했습니다.

["아시안 게임 때문에 훈련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정말이야?)"]

투타에 모두 능한 자매는 태극마크의 책임감도 느끼며 내일 소프트볼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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