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신발에 담은 음식’…日 총리에게 결례 논란

입력 2018.05.08 (23:33) 수정 2018.05.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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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한 아베 일본 총리 부부가 만찬 자리에서 외교적 결례를 당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발 모양의 식기에 음식을 대접 받았는데, 일본인 정서에 크게 벗어난다는 겁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지난 2일.

네타냐후 총리의 관저에서 두 정상 부부가 만찬을 가졌는데요.

현지의 유명 요리사가 준비했다는 후식이 문제였습니다.

남성용 구두 모양의 식기에 초콜릿이 제공됐는데, 신발에 음식을 담아 대접한 것이 외교적 결례라는 겁니다.

양국 외교관들은 "아베 총리를 모욕했다",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일본인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선 프랑스 대통령이 영어 단어의 의미를 혼동해 호주 총리의 부인에게 외교 결례를 했다는 논란을 빚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1일, 호주 시드니 : "총리와 당신의 '맛있는' 아내가 환대해 주신 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영국 국가가 울리는 동안 여왕에 건배를 제의했던 일 등 과거 정상들이 범한 결례를 소개하며 신발에 후식을 제공한 건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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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한 아베 일본 총리 부부가 만찬 자리에서 외교적 결례를 당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발 모양의 식기에 음식을 대접 받았는데, 일본인 정서에 크게 벗어난다는 겁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지난 2일.

네타냐후 총리의 관저에서 두 정상 부부가 만찬을 가졌는데요.

현지의 유명 요리사가 준비했다는 후식이 문제였습니다.

남성용 구두 모양의 식기에 초콜릿이 제공됐는데, 신발에 음식을 담아 대접한 것이 외교적 결례라는 겁니다.

양국 외교관들은 "아베 총리를 모욕했다",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일본인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선 프랑스 대통령이 영어 단어의 의미를 혼동해 호주 총리의 부인에게 외교 결례를 했다는 논란을 빚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1일, 호주 시드니 : "총리와 당신의 '맛있는' 아내가 환대해 주신 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영국 국가가 울리는 동안 여왕에 건배를 제의했던 일 등 과거 정상들이 범한 결례를 소개하며 신발에 후식을 제공한 건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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