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바뀐다…‘숫자 추가’

입력 2018.05.09 (19:18) 수정 2018.05.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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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등록 대수가 해마다 80만 대씩 증가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번호가 포화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번호판 양식을 바꿀 계획입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인 새 자동차 번호판 양식으로 숫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개선 방안 중 앞자리에 숫자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의 국민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외부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숫자 추가 방안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방안의 선호도 보다 24%P 정도 높게 조사됐습니다.

경찰청과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도 숫자 추가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숫자 추가 방식이 도입되면 약 2억 개의 번호를 새로 확보할 수 있고, 112, 119와 같은 특수번호 부여가 가능해져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반사필름을 부착해 국가상징인 태극 문양과 위변조 방지용 비표를 넣는 등의 디자인 개편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나뉘었습니다.

반사율이 좋아져 야간 인식률을 높일 순 있지만, 발급비용 증가와 급격한 변화에 대한 거부감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의견이 나뉜 디자인과 서체 변경에 대해선 수정안을 마련해 국민 여론을 다시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단속 카메라 시스템 변경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는 새 번호판 체계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새 번호판 체계는 내년 하반기 중에 새로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도입되며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 이륜차는 적용받지 않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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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번호판 바뀐다…‘숫자 추가’
    • 입력 2018-05-09 19:19:17
    • 수정2018-05-09 19: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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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등록 대수가 해마다 80만 대씩 증가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번호가 포화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번호판 양식을 바꿀 계획입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인 새 자동차 번호판 양식으로 숫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개선 방안 중 앞자리에 숫자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의 국민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외부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숫자 추가 방안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방안의 선호도 보다 24%P 정도 높게 조사됐습니다.

경찰청과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도 숫자 추가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숫자 추가 방식이 도입되면 약 2억 개의 번호를 새로 확보할 수 있고, 112, 119와 같은 특수번호 부여가 가능해져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반사필름을 부착해 국가상징인 태극 문양과 위변조 방지용 비표를 넣는 등의 디자인 개편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나뉘었습니다.

반사율이 좋아져 야간 인식률을 높일 순 있지만, 발급비용 증가와 급격한 변화에 대한 거부감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의견이 나뉜 디자인과 서체 변경에 대해선 수정안을 마련해 국민 여론을 다시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단속 카메라 시스템 변경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는 새 번호판 체계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새 번호판 체계는 내년 하반기 중에 새로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도입되며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 이륜차는 적용받지 않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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