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늦은 봄맞이
입력 2018.05.11 (06:51)
수정 2018.05.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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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환경과 지리적 가치를 지닌 3개의 무인도,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육지보다 계절이 늦게 찾아와 지금 봄기운이 한창인데요.
황정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에서 뱃길로 2시간.
망망대해 한가운데 3개의 섬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닮은 격렬비열도입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유채밭이 섬 한쪽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때늦은 봄을 전합니다.
뭍에서는 이미 진 동백꽃도 붉은 자태를 뽐냅니다.
산란을 위해 모여든 괭이갈매기가 무리 지어 날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박은서/태안군 문화관광해설사 :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고 다른 지역에 비해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요."]
생태적 가치 못지 않게 지리적인 위상도 높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와 2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치열한 한중 어업 전쟁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최근 영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무인 등대에도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김대환/해양수산부 격렬비열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해양 영토 수호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격렬비열도를 5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천혜의 환경과 지리적 가치를 지닌 3개의 무인도,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육지보다 계절이 늦게 찾아와 지금 봄기운이 한창인데요.
황정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에서 뱃길로 2시간.
망망대해 한가운데 3개의 섬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닮은 격렬비열도입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유채밭이 섬 한쪽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때늦은 봄을 전합니다.
뭍에서는 이미 진 동백꽃도 붉은 자태를 뽐냅니다.
산란을 위해 모여든 괭이갈매기가 무리 지어 날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박은서/태안군 문화관광해설사 :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고 다른 지역에 비해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요."]
생태적 가치 못지 않게 지리적인 위상도 높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와 2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치열한 한중 어업 전쟁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최근 영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무인 등대에도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김대환/해양수산부 격렬비열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해양 영토 수호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격렬비열도를 5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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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1 06: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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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환경과 지리적 가치를 지닌 3개의 무인도,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육지보다 계절이 늦게 찾아와 지금 봄기운이 한창인데요.
황정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에서 뱃길로 2시간.
망망대해 한가운데 3개의 섬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닮은 격렬비열도입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유채밭이 섬 한쪽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때늦은 봄을 전합니다.
뭍에서는 이미 진 동백꽃도 붉은 자태를 뽐냅니다.
산란을 위해 모여든 괭이갈매기가 무리 지어 날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박은서/태안군 문화관광해설사 :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고 다른 지역에 비해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요."]
생태적 가치 못지 않게 지리적인 위상도 높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와 2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치열한 한중 어업 전쟁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최근 영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무인 등대에도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김대환/해양수산부 격렬비열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해양 영토 수호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격렬비열도를 5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천혜의 환경과 지리적 가치를 지닌 3개의 무인도,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육지보다 계절이 늦게 찾아와 지금 봄기운이 한창인데요.
황정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에서 뱃길로 2시간.
망망대해 한가운데 3개의 섬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닮은 격렬비열도입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유채밭이 섬 한쪽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때늦은 봄을 전합니다.
뭍에서는 이미 진 동백꽃도 붉은 자태를 뽐냅니다.
산란을 위해 모여든 괭이갈매기가 무리 지어 날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박은서/태안군 문화관광해설사 :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고 다른 지역에 비해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요."]
생태적 가치 못지 않게 지리적인 위상도 높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와 2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해의 독도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치열한 한중 어업 전쟁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최근 영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무인 등대에도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김대환/해양수산부 격렬비열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해양 영토 수호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격렬비열도를 5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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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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