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지키는 스위스 근위대 ‘충성 서약식’

입력 2018.05.11 (12:50) 수정 2018.05.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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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티칸시국의 사도 궁전에서 스위스 근위대 신입 대원들의 충성 서약식이 거행됐습니다.

[리포트]

스위스 근위대는 바티칸시국의 유일한 군사 조직으로 500년 넘게 교황을 지키고 있는데요,

스위스의 군대가 이 역할을 담당하게 된 데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교황청은 여러 세력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후 목숨 바쳐 교황을 구해낸 스위스 용병들에게 감동 받은 교황이 이후 스위스 근위대만 교황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들의 화려한 복장은 미켈란젤로의 디자인이라는 설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일반적인 의상이라는 설이 있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중세식 스타일과는 달리 현대식 무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근위대가 되려면 스위스 국적에 전과가 없는 키 174cm 이상의 19살에서 30살 사이 미혼 남성이어야 하고, 가톨릭 신자여야 합니다.

신입 대원들은 한 손으로 스위스 근위대 깃발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을 들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해서라도 교황을 지키켔다는 충성 서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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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지키는 스위스 근위대 ‘충성 서약식’
    • 입력 2018-05-11 13:01:11
    • 수정2018-05-11 13:04:00
    뉴스 12
[앵커]

바티칸시국의 사도 궁전에서 스위스 근위대 신입 대원들의 충성 서약식이 거행됐습니다.

[리포트]

스위스 근위대는 바티칸시국의 유일한 군사 조직으로 500년 넘게 교황을 지키고 있는데요,

스위스의 군대가 이 역할을 담당하게 된 데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교황청은 여러 세력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후 목숨 바쳐 교황을 구해낸 스위스 용병들에게 감동 받은 교황이 이후 스위스 근위대만 교황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들의 화려한 복장은 미켈란젤로의 디자인이라는 설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일반적인 의상이라는 설이 있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중세식 스타일과는 달리 현대식 무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근위대가 되려면 스위스 국적에 전과가 없는 키 174cm 이상의 19살에서 30살 사이 미혼 남성이어야 하고, 가톨릭 신자여야 합니다.

신입 대원들은 한 손으로 스위스 근위대 깃발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을 들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해서라도 교황을 지키켔다는 충성 서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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