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 원대 군납품을 5만 원에?…PX 화장품 재판매
입력 2018.05.11 (19:25)
수정 2018.05.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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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인매장의 상품들은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데요.
고가의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량 사들인 뒤, 인터넷을 통해 비싼 값에 되파는 현장을 고발합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군인매장.
이용객들이 앞다퉈 화장품을 집어 듭니다.
한 제품을 10상자 넘게 담아가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인기제품은 1인당 구매 수량을 하루 2개로 제한했지만, 지켜지지 않기 일쑵니다.
[소비자A/음성변조 : "이거 풀자마자 금방 다 나가요."]
[소비자B/음성변조 : "그럼 언니가 2개 사. 그럼 내가 2개 사면 되잖아."]
다른 군인매장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벌어집니다.
[군인 매장 직원/음성변조 : "너무 한꺼번에 10개씩 가져가시니까. (10개씩 사가시는 분이 많았어요?) (하루) 2번씩 오시는 분이 있어요."]
시가 14만 원대 화장품을 20분의 1 가격인 7천 원 대에 살 수 있다보니 다량으로 사들여 인터넷에서 되팔기도 합니다.
물량이 100개나 있다는 글도 보입니다.
취재진이 구매를 시도했습니다.
현역 군인이 나타납니다.
이 군인이 부른 값은 5만 원.
군인매장 가격의 7배나 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하나만 5만 원 딱 받고, 한번에 여러 개 사시면 하나에 3만 원씩 해드릴 수 있는데."]
더 구할 수도 있다고 귀띔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제가 또 나중에 들어온 거 확인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군인 가족의 복지를 위한 시설이 개인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실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군인매장의 상품들은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데요.
고가의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량 사들인 뒤, 인터넷을 통해 비싼 값에 되파는 현장을 고발합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군인매장.
이용객들이 앞다퉈 화장품을 집어 듭니다.
한 제품을 10상자 넘게 담아가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인기제품은 1인당 구매 수량을 하루 2개로 제한했지만, 지켜지지 않기 일쑵니다.
[소비자A/음성변조 : "이거 풀자마자 금방 다 나가요."]
[소비자B/음성변조 : "그럼 언니가 2개 사. 그럼 내가 2개 사면 되잖아."]
다른 군인매장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벌어집니다.
[군인 매장 직원/음성변조 : "너무 한꺼번에 10개씩 가져가시니까. (10개씩 사가시는 분이 많았어요?) (하루) 2번씩 오시는 분이 있어요."]
시가 14만 원대 화장품을 20분의 1 가격인 7천 원 대에 살 수 있다보니 다량으로 사들여 인터넷에서 되팔기도 합니다.
물량이 100개나 있다는 글도 보입니다.
취재진이 구매를 시도했습니다.
현역 군인이 나타납니다.
이 군인이 부른 값은 5만 원.
군인매장 가격의 7배나 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하나만 5만 원 딱 받고, 한번에 여러 개 사시면 하나에 3만 원씩 해드릴 수 있는데."]
더 구할 수도 있다고 귀띔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제가 또 나중에 들어온 거 확인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군인 가족의 복지를 위한 시설이 개인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실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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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천 원대 군납품을 5만 원에?…PX 화장품 재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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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1 19:30:36
- 수정2018-05-11 19:50:42
[앵커]
군인매장의 상품들은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데요.
고가의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량 사들인 뒤, 인터넷을 통해 비싼 값에 되파는 현장을 고발합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군인매장.
이용객들이 앞다퉈 화장품을 집어 듭니다.
한 제품을 10상자 넘게 담아가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인기제품은 1인당 구매 수량을 하루 2개로 제한했지만, 지켜지지 않기 일쑵니다.
[소비자A/음성변조 : "이거 풀자마자 금방 다 나가요."]
[소비자B/음성변조 : "그럼 언니가 2개 사. 그럼 내가 2개 사면 되잖아."]
다른 군인매장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벌어집니다.
[군인 매장 직원/음성변조 : "너무 한꺼번에 10개씩 가져가시니까. (10개씩 사가시는 분이 많았어요?) (하루) 2번씩 오시는 분이 있어요."]
시가 14만 원대 화장품을 20분의 1 가격인 7천 원 대에 살 수 있다보니 다량으로 사들여 인터넷에서 되팔기도 합니다.
물량이 100개나 있다는 글도 보입니다.
취재진이 구매를 시도했습니다.
현역 군인이 나타납니다.
이 군인이 부른 값은 5만 원.
군인매장 가격의 7배나 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하나만 5만 원 딱 받고, 한번에 여러 개 사시면 하나에 3만 원씩 해드릴 수 있는데."]
더 구할 수도 있다고 귀띔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제가 또 나중에 들어온 거 확인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군인 가족의 복지를 위한 시설이 개인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실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군인매장의 상품들은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데요.
고가의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량 사들인 뒤, 인터넷을 통해 비싼 값에 되파는 현장을 고발합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군인매장.
이용객들이 앞다퉈 화장품을 집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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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기제품은 1인당 구매 수량을 하루 2개로 제한했지만, 지켜지지 않기 일쑵니다.
[소비자A/음성변조 : "이거 풀자마자 금방 다 나가요."]
[소비자B/음성변조 : "그럼 언니가 2개 사. 그럼 내가 2개 사면 되잖아."]
다른 군인매장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벌어집니다.
[군인 매장 직원/음성변조 : "너무 한꺼번에 10개씩 가져가시니까. (10개씩 사가시는 분이 많았어요?) (하루) 2번씩 오시는 분이 있어요."]
시가 14만 원대 화장품을 20분의 1 가격인 7천 원 대에 살 수 있다보니 다량으로 사들여 인터넷에서 되팔기도 합니다.
물량이 100개나 있다는 글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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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인이 부른 값은 5만 원.
군인매장 가격의 7배나 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하나만 5만 원 딱 받고, 한번에 여러 개 사시면 하나에 3만 원씩 해드릴 수 있는데."]
더 구할 수도 있다고 귀띔합니다.
[화장품 재판매자/음성변조 : "제가 또 나중에 들어온 거 확인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군인 가족의 복지를 위한 시설이 개인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실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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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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