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고교서 총격…“학생·교사 20명 사상”

입력 2018.05.19 (17:03) 수정 2018.05.19 (1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수업이 진행 중이던 한 교실에서 여러발의 총성이 들려왔습니다.

평화롭던 학교는 순식 간에 대피하는 학생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프레슬리 루마스/학생 : "선생님이 우리에게 피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충격과 두려움 속에 본능적으로 빨리 달려 나왔어요."]

[다코타 슈래더/학생 : "너무 무서웠어요. 어떤 사람도 이런 일을 겪으면 안 돼요. 아무도 학교에서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총기나 폭발물이 있을 수 있다며 책가방을 회수한 뒤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수사 당국은 학교 안에서 폭발물도 발견했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학생 9명과 교사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렉 애벗/텍사스 주지사 :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10명이 숨지고 10명의 부상자가 있다는 점을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1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교내 곳곳에서 총기를 난사한 17살 남학생을 구금하고 범행을 공모한 또 다른 1명도 체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학생과 학교를 지키기 위해 허용하는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입니다.

특히, 교내 총기 사건의 범인이 모두 10대 청소년이어서 총기 규제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텍사스 고교서 총격…“학생·교사 20명 사상”
    • 입력 2018-05-19 17:04:29
    • 수정2018-05-19 17:07:59
    뉴스 5
[앵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수업이 진행 중이던 한 교실에서 여러발의 총성이 들려왔습니다.

평화롭던 학교는 순식 간에 대피하는 학생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프레슬리 루마스/학생 : "선생님이 우리에게 피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충격과 두려움 속에 본능적으로 빨리 달려 나왔어요."]

[다코타 슈래더/학생 : "너무 무서웠어요. 어떤 사람도 이런 일을 겪으면 안 돼요. 아무도 학교에서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총기나 폭발물이 있을 수 있다며 책가방을 회수한 뒤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수사 당국은 학교 안에서 폭발물도 발견했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학생 9명과 교사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렉 애벗/텍사스 주지사 :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10명이 숨지고 10명의 부상자가 있다는 점을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1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교내 곳곳에서 총기를 난사한 17살 남학생을 구금하고 범행을 공모한 또 다른 1명도 체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학생과 학교를 지키기 위해 허용하는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입니다.

특히, 교내 총기 사건의 범인이 모두 10대 청소년이어서 총기 규제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