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부모님 걱정 마세요”…일상을 화면으로
입력 2018.05.21 (06:42)
수정 2018.05.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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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남다를 텐데요.
자치단체가 농촌에 사는 부모님의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송만순 할머니가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을 합니다.
평소 아끼던 옷도 꺼내 입습니다.
이제 영상 편지를 쓸 시간입니다.
잠시 긴장한 듯싶던 할머니.
휴대전화 앞에 서서 이번 주는 어떻게 지냈는지 아들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장사 좀 어떻게 잘 돼? 어때? 요즘 좀 잘 안되지?"]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텃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의 일상이 스마트폰에 담깁니다.
이렇게 30분 동안 찍은 영상은 전문가의 손을 거쳐 멀리 떨어진 자녀에게 보냅니다.
[송만순/전북 장수군 계북면 : "이 노인네 생각하고 와서 해주니까 좋죠. 마음도 설레고, 어떻게 보면,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편집되면 2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 되지만 자녀들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박병진/아들 : "항상 고맙죠. 가까이 있어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자치단체가 매달 한두 차례씩 영상 전문가를 보내 부모의 일상을 찍어 보내주는 '효자 효녀 스마트폰 사업'.
올해만 벌써 8백 명 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옥/'장수사랑 가족화 사업' 코디 : "멀리 계시는 자녀분들이 통화는 하신다지만, 바빠서 하루라도 거를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다니면서 어머니 안부도 묻고 건강도 챙기고..."]
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일상화된 스마트폰이 부모와 자식을 이어주는 효자, 효녀 노롯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남다를 텐데요.
자치단체가 농촌에 사는 부모님의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송만순 할머니가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을 합니다.
평소 아끼던 옷도 꺼내 입습니다.
이제 영상 편지를 쓸 시간입니다.
잠시 긴장한 듯싶던 할머니.
휴대전화 앞에 서서 이번 주는 어떻게 지냈는지 아들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장사 좀 어떻게 잘 돼? 어때? 요즘 좀 잘 안되지?"]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텃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의 일상이 스마트폰에 담깁니다.
이렇게 30분 동안 찍은 영상은 전문가의 손을 거쳐 멀리 떨어진 자녀에게 보냅니다.
[송만순/전북 장수군 계북면 : "이 노인네 생각하고 와서 해주니까 좋죠. 마음도 설레고, 어떻게 보면,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편집되면 2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 되지만 자녀들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박병진/아들 : "항상 고맙죠. 가까이 있어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자치단체가 매달 한두 차례씩 영상 전문가를 보내 부모의 일상을 찍어 보내주는 '효자 효녀 스마트폰 사업'.
올해만 벌써 8백 명 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옥/'장수사랑 가족화 사업' 코디 : "멀리 계시는 자녀분들이 통화는 하신다지만, 바빠서 하루라도 거를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다니면서 어머니 안부도 묻고 건강도 챙기고..."]
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일상화된 스마트폰이 부모와 자식을 이어주는 효자, 효녀 노롯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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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부모님 걱정 마세요”…일상을 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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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1 07:09:07
[앵커]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남다를 텐데요.
자치단체가 농촌에 사는 부모님의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송만순 할머니가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을 합니다.
평소 아끼던 옷도 꺼내 입습니다.
이제 영상 편지를 쓸 시간입니다.
잠시 긴장한 듯싶던 할머니.
휴대전화 앞에 서서 이번 주는 어떻게 지냈는지 아들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장사 좀 어떻게 잘 돼? 어때? 요즘 좀 잘 안되지?"]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텃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의 일상이 스마트폰에 담깁니다.
이렇게 30분 동안 찍은 영상은 전문가의 손을 거쳐 멀리 떨어진 자녀에게 보냅니다.
[송만순/전북 장수군 계북면 : "이 노인네 생각하고 와서 해주니까 좋죠. 마음도 설레고, 어떻게 보면,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편집되면 2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 되지만 자녀들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박병진/아들 : "항상 고맙죠. 가까이 있어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자치단체가 매달 한두 차례씩 영상 전문가를 보내 부모의 일상을 찍어 보내주는 '효자 효녀 스마트폰 사업'.
올해만 벌써 8백 명 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옥/'장수사랑 가족화 사업' 코디 : "멀리 계시는 자녀분들이 통화는 하신다지만, 바빠서 하루라도 거를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다니면서 어머니 안부도 묻고 건강도 챙기고..."]
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일상화된 스마트폰이 부모와 자식을 이어주는 효자, 효녀 노롯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남다를 텐데요.
자치단체가 농촌에 사는 부모님의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송만순 할머니가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을 합니다.
평소 아끼던 옷도 꺼내 입습니다.
이제 영상 편지를 쓸 시간입니다.
잠시 긴장한 듯싶던 할머니.
휴대전화 앞에 서서 이번 주는 어떻게 지냈는지 아들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장사 좀 어떻게 잘 돼? 어때? 요즘 좀 잘 안되지?"]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텃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의 일상이 스마트폰에 담깁니다.
이렇게 30분 동안 찍은 영상은 전문가의 손을 거쳐 멀리 떨어진 자녀에게 보냅니다.
[송만순/전북 장수군 계북면 : "이 노인네 생각하고 와서 해주니까 좋죠. 마음도 설레고, 어떻게 보면,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편집되면 2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 되지만 자녀들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박병진/아들 : "항상 고맙죠. 가까이 있어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자치단체가 매달 한두 차례씩 영상 전문가를 보내 부모의 일상을 찍어 보내주는 '효자 효녀 스마트폰 사업'.
올해만 벌써 8백 명 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옥/'장수사랑 가족화 사업' 코디 : "멀리 계시는 자녀분들이 통화는 하신다지만, 바빠서 하루라도 거를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다니면서 어머니 안부도 묻고 건강도 챙기고..."]
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일상화된 스마트폰이 부모와 자식을 이어주는 효자, 효녀 노롯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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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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