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성추행·반나체 사진 유포”…스튜디오 실장 등 조사

입력 2018.05.23 (08:12) 수정 2018.05.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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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며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명 유튜브 진행자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스튜디오 실장과 사진 촬영자 모집책이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추가 신고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3년 전 비밀 촬영회 당시, 참가자 모집을 담당했던 남성입니다.

["(성추행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도 출석했습니다.

["(사실상 감금 상태에 촬영이 진행됐었는데요, 인정하십니까?) ..."]

이들은 스튜디오 촬영을 하면서 고소인들을 강제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노출 촬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감금이나 강요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진을 유포한 용의자를 찾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반나체 사진이 유포되면서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OO/지난 17일/음성변조 : "5~6 군데 사이트에 사진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눈물이 흐르고 손이 떨리고 그 때의 악몽이 떠올라 너무 괴롭습니다."]

양 씨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도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2012년 서울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찍은 노출 사진이 무단 유출됐다는 전직 여성 모델의 진정서를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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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유튜버 “성추행·반나체 사진 유포”…스튜디오 실장 등 조사
    • 입력 2018-05-23 08:15:26
    • 수정2018-05-23 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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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며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명 유튜브 진행자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스튜디오 실장과 사진 촬영자 모집책이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추가 신고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3년 전 비밀 촬영회 당시, 참가자 모집을 담당했던 남성입니다.

["(성추행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도 출석했습니다.

["(사실상 감금 상태에 촬영이 진행됐었는데요, 인정하십니까?) ..."]

이들은 스튜디오 촬영을 하면서 고소인들을 강제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노출 촬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감금이나 강요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진을 유포한 용의자를 찾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반나체 사진이 유포되면서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OO/지난 17일/음성변조 : "5~6 군데 사이트에 사진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눈물이 흐르고 손이 떨리고 그 때의 악몽이 떠올라 너무 괴롭습니다."]

양 씨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도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2012년 서울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찍은 노출 사진이 무단 유출됐다는 전직 여성 모델의 진정서를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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