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폭죽 던져 산불 낸 소년…400억 배상 판결

입력 2018.05.23 (23:35) 수정 2018.05.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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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해 미국 서부의 대형 산불로 큰 재산 피해가 났는데요.

폭죽을 던져서 산불을 낸 청소년에게 현지 법원이 약 40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가을, 대형 산불이 미국 오리건 주를 강타했습니다.

소방관 900여 명이 투입돼 일주일간 화마와 사투를 벌였는데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컬럼비아 강 협곡이 훼손됐고, 여의도 면적의 60배가 넘는 약 200㎢가 불에 타 큰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수사 당국은 15살 소년을 방화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바짝 마른 산에 불붙은 폭죽을 적어도 두 차례 던졌다는 겁니다.

현지 법원은 고의가 인정된다며 사과문 150통, 사회봉사 천9백 시간과 함께 복구 비용 3천6백6십만 달러, 우리 돈 약 40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만 미성년자인 만큼 앞으로 10년간 성실하게 배상금을 물면 나머지를 감면해 줄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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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해 미국 서부의 대형 산불로 큰 재산 피해가 났는데요.

폭죽을 던져서 산불을 낸 청소년에게 현지 법원이 약 40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가을, 대형 산불이 미국 오리건 주를 강타했습니다.

소방관 900여 명이 투입돼 일주일간 화마와 사투를 벌였는데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컬럼비아 강 협곡이 훼손됐고, 여의도 면적의 60배가 넘는 약 200㎢가 불에 타 큰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수사 당국은 15살 소년을 방화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바짝 마른 산에 불붙은 폭죽을 적어도 두 차례 던졌다는 겁니다.

현지 법원은 고의가 인정된다며 사과문 150통, 사회봉사 천9백 시간과 함께 복구 비용 3천6백6십만 달러, 우리 돈 약 40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만 미성년자인 만큼 앞으로 10년간 성실하게 배상금을 물면 나머지를 감면해 줄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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