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연금저축’ 4조…계좌 28만 개 방치
입력 2018.05.25 (19:17)
수정 2018.05.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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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가 가입한 연금저축이 혹시 만기 된 채 방치돼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수령 개시일이 지났는데도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연금저축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연금수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조 9천700억 원 상당의 연금이 만기가 지났는데도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 수로는 28만 2천 개가 방치돼 있는 셈입니다.
금융권 별로 보면 은행이 18만 7천 개로 전체 미신청계좌의 6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적립금 규모는 생명보험이 1조 6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입자 스스로 지급 보류를 요청했거나 법률상 지급이 제한된 비율은 17%에 불과했습니다.
82%는 수령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지났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감원은 가입자가 수령 안내를 받지 못한 것이 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주요 이유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익률과 세금부담을 비교해 수령시기를 연기했거나, 복잡한 수령 절차에 대한 부담감이 수령을 미룬 이유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만기 된 연금에 대한 수령 안내와 관리 시스템을 좀 더 소비자 위주로 개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내가 가입한 연금저축이 혹시 만기 된 채 방치돼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수령 개시일이 지났는데도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연금저축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연금수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조 9천700억 원 상당의 연금이 만기가 지났는데도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 수로는 28만 2천 개가 방치돼 있는 셈입니다.
금융권 별로 보면 은행이 18만 7천 개로 전체 미신청계좌의 6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적립금 규모는 생명보험이 1조 6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입자 스스로 지급 보류를 요청했거나 법률상 지급이 제한된 비율은 17%에 불과했습니다.
82%는 수령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지났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감원은 가입자가 수령 안내를 받지 못한 것이 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주요 이유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익률과 세금부담을 비교해 수령시기를 연기했거나, 복잡한 수령 절차에 대한 부담감이 수령을 미룬 이유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만기 된 연금에 대한 수령 안내와 관리 시스템을 좀 더 소비자 위주로 개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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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는 연금저축’ 4조…계좌 28만 개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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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6 11:08:18
[앵커]
내가 가입한 연금저축이 혹시 만기 된 채 방치돼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수령 개시일이 지났는데도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연금저축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연금수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조 9천700억 원 상당의 연금이 만기가 지났는데도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 수로는 28만 2천 개가 방치돼 있는 셈입니다.
금융권 별로 보면 은행이 18만 7천 개로 전체 미신청계좌의 6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적립금 규모는 생명보험이 1조 6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입자 스스로 지급 보류를 요청했거나 법률상 지급이 제한된 비율은 17%에 불과했습니다.
82%는 수령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지났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감원은 가입자가 수령 안내를 받지 못한 것이 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주요 이유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익률과 세금부담을 비교해 수령시기를 연기했거나, 복잡한 수령 절차에 대한 부담감이 수령을 미룬 이유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만기 된 연금에 대한 수령 안내와 관리 시스템을 좀 더 소비자 위주로 개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내가 가입한 연금저축이 혹시 만기 된 채 방치돼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수령 개시일이 지났는데도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연금저축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연금수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조 9천700억 원 상당의 연금이 만기가 지났는데도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 수로는 28만 2천 개가 방치돼 있는 셈입니다.
금융권 별로 보면 은행이 18만 7천 개로 전체 미신청계좌의 6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적립금 규모는 생명보험이 1조 6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입자 스스로 지급 보류를 요청했거나 법률상 지급이 제한된 비율은 17%에 불과했습니다.
82%는 수령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지났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감원은 가입자가 수령 안내를 받지 못한 것이 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주요 이유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익률과 세금부담을 비교해 수령시기를 연기했거나, 복잡한 수령 절차에 대한 부담감이 수령을 미룬 이유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만기 된 연금에 대한 수령 안내와 관리 시스템을 좀 더 소비자 위주로 개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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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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