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살해 뒤 매장 가능성
입력 2002.10.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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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구리 소년들의 타살 가능성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일부 유골에서 이끼가 발견된 것입니다.
서태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의학 교실에 보관된 한 개구리 소년의 유골입니다.
깨어진 두개골 뒷부분에서 연두색의 이끼류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개구리 소년 두개골 5개 가운데 2개에서 이 같은 이끼가 발견됐습니다.
⊙채종민(경북대 법의학팀): 이끼 낀 것만 확인해 드리고 지문을 구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기자: 두개골에서 이끼가 생겼다는 것은 두개골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기와 햇볕이 없는 흙 속에서는 이끼류가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미경(영남대 생물학과 박사): 포자에서 번식이 되기 때문에 공기중에 노출돼야 될 것이며 이끼가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빛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기자: 수사본부는 이 같은 이유로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은 오랜 기간 흙으로 덮어져 있다 빗물 등의 영향으로 흙이 씻겨져 유골 일부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개의 두개골에서만 이끼가 나왔다는 것은 어린이들이 숨진 뒤 같은 곳에서 오랜 기간 매장되었을 가능성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흙이 덮여졌다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법의학팀의 유골 DNA 검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끼와 개구리 소년 죽음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일부 유골에서 이끼가 발견된 것입니다.
서태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의학 교실에 보관된 한 개구리 소년의 유골입니다.
깨어진 두개골 뒷부분에서 연두색의 이끼류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개구리 소년 두개골 5개 가운데 2개에서 이 같은 이끼가 발견됐습니다.
⊙채종민(경북대 법의학팀): 이끼 낀 것만 확인해 드리고 지문을 구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기자: 두개골에서 이끼가 생겼다는 것은 두개골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기와 햇볕이 없는 흙 속에서는 이끼류가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미경(영남대 생물학과 박사): 포자에서 번식이 되기 때문에 공기중에 노출돼야 될 것이며 이끼가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빛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기자: 수사본부는 이 같은 이유로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은 오랜 기간 흙으로 덮어져 있다 빗물 등의 영향으로 흙이 씻겨져 유골 일부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개의 두개골에서만 이끼가 나왔다는 것은 어린이들이 숨진 뒤 같은 곳에서 오랜 기간 매장되었을 가능성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흙이 덮여졌다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법의학팀의 유골 DNA 검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끼와 개구리 소년 죽음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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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 소년' 살해 뒤 매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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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개구리 소년들의 타살 가능성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일부 유골에서 이끼가 발견된 것입니다.
서태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의학 교실에 보관된 한 개구리 소년의 유골입니다.
깨어진 두개골 뒷부분에서 연두색의 이끼류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개구리 소년 두개골 5개 가운데 2개에서 이 같은 이끼가 발견됐습니다.
⊙채종민(경북대 법의학팀): 이끼 낀 것만 확인해 드리고 지문을 구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기자: 두개골에서 이끼가 생겼다는 것은 두개골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기와 햇볕이 없는 흙 속에서는 이끼류가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미경(영남대 생물학과 박사): 포자에서 번식이 되기 때문에 공기중에 노출돼야 될 것이며 이끼가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빛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기자: 수사본부는 이 같은 이유로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은 오랜 기간 흙으로 덮어져 있다 빗물 등의 영향으로 흙이 씻겨져 유골 일부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개의 두개골에서만 이끼가 나왔다는 것은 어린이들이 숨진 뒤 같은 곳에서 오랜 기간 매장되었을 가능성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흙이 덮여졌다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법의학팀의 유골 DNA 검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끼와 개구리 소년 죽음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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