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운전자 고의사고로 구조
입력 2018.05.30 (06:40)
수정 2018.05.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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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 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에 자신의 차를 부딪혀 더 큰 사고를 막은 일이 있었죠.
경남 함안의 고속도로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힙니다.
갑자기 차선을 넘더니 갓길 쪽으로 향합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가 화물차를 추월해 앞을 가로막습니다.
자신의 차로 서너 차례 부딪혀 속도를 줄인 뒤 갓길에 세웁니다.
화물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3백여 미터를 더 달리다 승용차가 일부러 사고를 내면서 가까스로 이 곳에 멈춰섰습니다.
뇌전증을 앓던 화물차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걸 보고 황급히 2차 사고를 막은 겁니다.
[박세훈/고의 사고 승용차 운전자 : "1차 추돌을 했을 때는 저도 솔직히 좀 겁이 났어요. 그 당시, 그 상황이었으면 그 상황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게 하지 않았겠나…"]
박 씨는 직접 119에 신고한 뒤 40대 화물차 운전자를 응급조치하고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길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우/현장 출동 구급대원 :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서 탈출한 상태였고, 매우 횡설수설하는 상태라 더 이상 운전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고의사고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한편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최근 제 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에 자신의 차를 부딪혀 더 큰 사고를 막은 일이 있었죠.
경남 함안의 고속도로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힙니다.
갑자기 차선을 넘더니 갓길 쪽으로 향합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가 화물차를 추월해 앞을 가로막습니다.
자신의 차로 서너 차례 부딪혀 속도를 줄인 뒤 갓길에 세웁니다.
화물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3백여 미터를 더 달리다 승용차가 일부러 사고를 내면서 가까스로 이 곳에 멈춰섰습니다.
뇌전증을 앓던 화물차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걸 보고 황급히 2차 사고를 막은 겁니다.
[박세훈/고의 사고 승용차 운전자 : "1차 추돌을 했을 때는 저도 솔직히 좀 겁이 났어요. 그 당시, 그 상황이었으면 그 상황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게 하지 않았겠나…"]
박 씨는 직접 119에 신고한 뒤 40대 화물차 운전자를 응급조치하고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길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우/현장 출동 구급대원 :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서 탈출한 상태였고, 매우 횡설수설하는 상태라 더 이상 운전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고의사고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한편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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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 잃은 운전자 고의사고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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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30 06:50:07
[앵커]
최근 제 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에 자신의 차를 부딪혀 더 큰 사고를 막은 일이 있었죠.
경남 함안의 고속도로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힙니다.
갑자기 차선을 넘더니 갓길 쪽으로 향합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가 화물차를 추월해 앞을 가로막습니다.
자신의 차로 서너 차례 부딪혀 속도를 줄인 뒤 갓길에 세웁니다.
화물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3백여 미터를 더 달리다 승용차가 일부러 사고를 내면서 가까스로 이 곳에 멈춰섰습니다.
뇌전증을 앓던 화물차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걸 보고 황급히 2차 사고를 막은 겁니다.
[박세훈/고의 사고 승용차 운전자 : "1차 추돌을 했을 때는 저도 솔직히 좀 겁이 났어요. 그 당시, 그 상황이었으면 그 상황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게 하지 않았겠나…"]
박 씨는 직접 119에 신고한 뒤 40대 화물차 운전자를 응급조치하고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길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우/현장 출동 구급대원 :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서 탈출한 상태였고, 매우 횡설수설하는 상태라 더 이상 운전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고의사고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한편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최근 제 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에 자신의 차를 부딪혀 더 큰 사고를 막은 일이 있었죠.
경남 함안의 고속도로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힙니다.
갑자기 차선을 넘더니 갓길 쪽으로 향합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가 화물차를 추월해 앞을 가로막습니다.
자신의 차로 서너 차례 부딪혀 속도를 줄인 뒤 갓길에 세웁니다.
화물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3백여 미터를 더 달리다 승용차가 일부러 사고를 내면서 가까스로 이 곳에 멈춰섰습니다.
뇌전증을 앓던 화물차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걸 보고 황급히 2차 사고를 막은 겁니다.
[박세훈/고의 사고 승용차 운전자 : "1차 추돌을 했을 때는 저도 솔직히 좀 겁이 났어요. 그 당시, 그 상황이었으면 그 상황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게 하지 않았겠나…"]
박 씨는 직접 119에 신고한 뒤 40대 화물차 운전자를 응급조치하고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길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우/현장 출동 구급대원 :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서 탈출한 상태였고, 매우 횡설수설하는 상태라 더 이상 운전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고의사고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한편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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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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