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바티칸서 평화 메시지 전한 태권도 시범단

광장을 가득 메운 수천 명의 관중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도 도복 차림의 사람들이 클래식 선율에 맞춰 유려하고 절도 넘치는 동작을 잇달아 선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한국 태권도 시범 공연단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약 5분 동안 역동적인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공연 말미엔 이탈리아 어로 '평화가 승리보다 더 소중하다'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연 직후, "멋진 공연을 보여준 태권도 시범단에 특히 감사한다"며 "두 개의 한국이 함께 보여주고 있는 평화는 모든 인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모습"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