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디트로이트’ 외

입력 2018.05.31 (07:31) 수정 2018.08.02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화 <하트로커>로 201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새 영화가 나왔습니다.

올해 스무 돌을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도 오늘(31일) 개막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67년 미국 디트로이트, 인종차별로 촉발된 흑인들의 소요사태가 도시를 삼킵니다.

우연히 한 모텔에 묵게 된 흑인들이 육상경기용 신호탄으로 장난을 치다 총격범으로 몰리고, 폭력적인 취조가 진행됩니다.

영화는 백인 경찰관의 평소 편견이 자신을 공격했다는 공포와 만날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화면에 담습니다.

캐서린 비글로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가 "세상이 얼마나 바뀌지 않았는지 질문을 던질 기회"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습니다.

결국 트럼프 시대 유색인종과 이민자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읽히는 작품입니다.

몰래카메라 등 사이버 성폭력에 맞서는 민간 여성단체의 분투를 취재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수사기관의 방관 속에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는 불법 동영상 피해.

["몰카 영상 유출 영상 보는 너도 가해자다!"]

올해 20회를 맞는 서울 국제여성영화제에서 공개되는 작품으로 사이버 성폭력의 온상을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여성영화제에서는 36개 나라 147편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영화 '홈'은 아버지 다른 동생에다 새로운 아버지, 그리고 또 다른 여동생까지 만나게 된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가족의 새로운 형태에 대해 묻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은 보호 대상으로만 여기는 자폐증 청년이 홀로 시나리오 공모에 도전하는 로드무비, '스탠바이, 웬디'도 관객과 만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번 주 개봉영화] ‘디트로이트’ 외
    • 입력 2018-05-31 07:35:45
    • 수정2018-08-02 10:27:16
    뉴스광장
[앵커]

영화 <하트로커>로 201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새 영화가 나왔습니다.

올해 스무 돌을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도 오늘(31일) 개막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67년 미국 디트로이트, 인종차별로 촉발된 흑인들의 소요사태가 도시를 삼킵니다.

우연히 한 모텔에 묵게 된 흑인들이 육상경기용 신호탄으로 장난을 치다 총격범으로 몰리고, 폭력적인 취조가 진행됩니다.

영화는 백인 경찰관의 평소 편견이 자신을 공격했다는 공포와 만날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화면에 담습니다.

캐서린 비글로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가 "세상이 얼마나 바뀌지 않았는지 질문을 던질 기회"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습니다.

결국 트럼프 시대 유색인종과 이민자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읽히는 작품입니다.

몰래카메라 등 사이버 성폭력에 맞서는 민간 여성단체의 분투를 취재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수사기관의 방관 속에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는 불법 동영상 피해.

["몰카 영상 유출 영상 보는 너도 가해자다!"]

올해 20회를 맞는 서울 국제여성영화제에서 공개되는 작품으로 사이버 성폭력의 온상을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여성영화제에서는 36개 나라 147편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영화 '홈'은 아버지 다른 동생에다 새로운 아버지, 그리고 또 다른 여동생까지 만나게 된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가족의 새로운 형태에 대해 묻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은 보호 대상으로만 여기는 자폐증 청년이 홀로 시나리오 공모에 도전하는 로드무비, '스탠바이, 웬디'도 관객과 만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