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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선처’ 직원탄원서 요구 논란
입력 2018.05.31 (19:12) 수정 2018.05.31 (19:3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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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은행 측이 직원들에게 함 행장에 대한 탄원서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EB하나은행 내부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함영주 행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작성요령이 직원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이 받은 작성요령에는 탄원서에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 예시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있었습니다.

특히 본문 내용으로는 '함영주 행장의 상징성'을 쓰라며 '시골 출신', '고졸', '시골촌놈'이라는 별명을 언급했고, '피인수은행 출신으로 직원을 잘 이해하고 공정한 인사를 한다'는 내용도 예시문으로 제시됐습니다.

또 '반드시 자필'로 쓰라거나 '예시를 참고해 자연스럽게 작성' 등 구체적인 지침도 작성 요령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일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탄원서를 작성하려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회사 차원의 지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작성요령이 임원들과 지점장을 거쳐 직원들에게 전달됐다며,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하나은행 측은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채용비리 혐의로 함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내일 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선처’ 직원탄원서 요구 논란
    • 입력 2018-05-31 19:14:08
    • 수정2018-05-31 19:39:40
    뉴스 7
[앵커]

시중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은행 측이 직원들에게 함 행장에 대한 탄원서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EB하나은행 내부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함영주 행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작성요령이 직원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이 받은 작성요령에는 탄원서에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 예시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있었습니다.

특히 본문 내용으로는 '함영주 행장의 상징성'을 쓰라며 '시골 출신', '고졸', '시골촌놈'이라는 별명을 언급했고, '피인수은행 출신으로 직원을 잘 이해하고 공정한 인사를 한다'는 내용도 예시문으로 제시됐습니다.

또 '반드시 자필'로 쓰라거나 '예시를 참고해 자연스럽게 작성' 등 구체적인 지침도 작성 요령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일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탄원서를 작성하려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회사 차원의 지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작성요령이 임원들과 지점장을 거쳐 직원들에게 전달됐다며,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하나은행 측은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채용비리 혐의로 함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내일 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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