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

입력 2018.06.01 (06:26) 수정 2018.06.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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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해 뉴욕에 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을 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뉴욕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철우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죠?

[기자]

네, 폼페이오 장관, 기자 회견에서 북미 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자 회견은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 20분 쯤 시작됐는데요.

10분 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고위급 회담 논의 내용에 대해선 말을 많이 아끼는 분위기 였습니다.

회견을 시작하면서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란 말을 전했고요.

본인과 김 부위원장은 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회담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관심은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결정됐느냐 일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기자들의 질문은 역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집중됐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모르겠다.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비핵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적인 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 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 들어보시죠.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평생에 한번 오는 기회를 잡기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 인 것을 다시한번 강조했고요.

미국이 북한에게 원하는 요구가 받아들여졌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회견 말미에 72시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짧게 내놨는데요.

이 72시간은 뉴욕과 판문점,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실무접촉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북미고위급 회담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은 어제 만찬을 가졌던 유엔주재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이뤄졌는데요.

회담 시작 당시 포착된 화면을 보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미소를 띤 채 대화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물론 회담이 시작되서는 비핵화 해법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 접견에 배석했던 앤드루 김 미 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요.

북측에서는 대미외교 주요 실무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 등이 배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은 2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는데요.

핵심 의제를 논의할 회담이 예상보다 짧은 시간 안에 끝나 이미 양 측의 협의가 상당한 진전을 거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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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
    • 입력 2018-06-01 06:30:37
    • 수정2018-06-01 06: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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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해 뉴욕에 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을 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뉴욕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철우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죠?

[기자]

네, 폼페이오 장관, 기자 회견에서 북미 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자 회견은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 20분 쯤 시작됐는데요.

10분 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고위급 회담 논의 내용에 대해선 말을 많이 아끼는 분위기 였습니다.

회견을 시작하면서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란 말을 전했고요.

본인과 김 부위원장은 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회담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관심은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결정됐느냐 일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기자들의 질문은 역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집중됐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모르겠다.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비핵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적인 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 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 들어보시죠.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평생에 한번 오는 기회를 잡기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 인 것을 다시한번 강조했고요.

미국이 북한에게 원하는 요구가 받아들여졌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회견 말미에 72시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짧게 내놨는데요.

이 72시간은 뉴욕과 판문점,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실무접촉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북미고위급 회담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은 어제 만찬을 가졌던 유엔주재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이뤄졌는데요.

회담 시작 당시 포착된 화면을 보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미소를 띤 채 대화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물론 회담이 시작되서는 비핵화 해법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 접견에 배석했던 앤드루 김 미 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요.

북측에서는 대미외교 주요 실무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 등이 배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은 2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는데요.

핵심 의제를 논의할 회담이 예상보다 짧은 시간 안에 끝나 이미 양 측의 협의가 상당한 진전을 거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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