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격 57개월 만에 첫 하락

입력 2018.06.02 (07:37) 수정 2018.06.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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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전국의 주택 가격이 5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으로 강남 등 서울의 집값이 주춤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전국 주택 가격이 전달인 4월에 비해 0.03% 하락했다고 한국감정원이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주택 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3년 8월 이후 5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부담금, 보유세 개편 움직임까지 부동산 시장 규제가 잇따르면서 수도권 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된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 강남4구의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0.11% 떨어졌고, 성동구와 노원구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방의 경우는 경기침체와 미분양 주택 물량 증가로 가격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조선산업 불황을 겪고 있는 경남과 울산의 경우 각각 0.49%와 0.69%로 낙폭이 컸고 강원과 충북, 부산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0.15% 가격이 내렸고, 연립주택도 0.02% 하락했습니다.

단독주택은 0.26% 상승했습니다.

전월셋값도 약세가 계속됐습니다.

지난 달 주택 전셋값은 4월보다 0.28% 떨어졌고, 월세 가격도 0.12%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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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주택가격 57개월 만에 첫 하락
    • 입력 2018-06-02 07:41:47
    • 수정2018-06-02 08: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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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전국의 주택 가격이 5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으로 강남 등 서울의 집값이 주춤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전국 주택 가격이 전달인 4월에 비해 0.03% 하락했다고 한국감정원이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주택 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3년 8월 이후 5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부담금, 보유세 개편 움직임까지 부동산 시장 규제가 잇따르면서 수도권 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된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 강남4구의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0.11% 떨어졌고, 성동구와 노원구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방의 경우는 경기침체와 미분양 주택 물량 증가로 가격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조선산업 불황을 겪고 있는 경남과 울산의 경우 각각 0.49%와 0.69%로 낙폭이 컸고 강원과 충북, 부산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0.15% 가격이 내렸고, 연립주택도 0.02% 하락했습니다.

단독주택은 0.26% 상승했습니다.

전월셋값도 약세가 계속됐습니다.

지난 달 주택 전셋값은 4월보다 0.28% 떨어졌고, 월세 가격도 0.12%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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